권상우(사진)가 영화 촬영지에서 ‘한의원 출근’을 하고 있어 화제다.
권상우는 1월부터 경상북도 합천에서 영화 ‘포화 속으로’를 촬영하고 있다. 한국전쟁을 다룬 영화에서 그는 북한군과 치열한 전투를 벌이는 학도병을 맡아 잦은 액션 장면을 소화하고 있다.
이달 초 권상우는 전투 장면을 촬영하던 도중 오른쪽 다리가 접질리는 부상을 당해 병원 치료를 받기 시작했다. 빡빡한 촬영 일정 탓에 합천의 영화 세트장에서 벗어날 수 없어 일단 서울에서 간단한 치료를 받은 뒤 요즘은 촬영장과 가까운 합천의 한 한의원에서 아침마다 침술 치료를 받고 있다. 그래서 요즘 그의 일과는 아침마다 한의원에 들러 치료를 받고 곧장 촬영에 합류했다가 숙소로 가는 생활이 반복되고 있다
‘포화 속으로’의 한 관계자는 “평소 목발이 필요할 정도로 절뚝거리며 걷는데 촬영할 때는 목발 없이 버티고 있다”며 “치료로 조금씩 나아지고 있지만 워낙 액션 장면이 많아 다리 외에도 크고 작은 부상에 시달리고 있다”고 전했다.
영화에서 권상우는 칼을 잘 다루고 싸움 기술이 가장 뛰어난 학도병 구갑조 역을 맡았다. 소속사에 따르면 이전 출연작인 ‘말죽거리 잔혹사’나 ‘야수’ 보다 한 수 높은 액션 연기를 보일 예정. 특히 군복무 때 신병교육대 조교를 하면서 익힌 각종 총검술도 이번 영화에서 선보인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양회성 기자 yo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