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종원, 다시 사극 도전

입력 2010-04-05 14:5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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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종원. 스포츠동아DB

배우 이종원이 사극에 다시 도전한다.

이종원은 MBC가 5월29일부터 방송하는 32부작 주말드라마 ‘김수로’(극본 김미숙·연출 최종수)에서 강직한 성품을 지닌 조방 역을 맡고 시청자를 찾는다.

‘김수로’는 철기문화와 해양무역을 꽃피웠던 가야시대를 처음으로 조명한 사극.

이종원이 연기할 조방은 주인공인 김수로왕의 아버지이자 철기 기술을 이끌었던 인물로 드라마 초반을 이끌 주요 배역이다.

‘김수로’ 제작 관계자는 “이종원은 신념을 끝까지 지키는 조방을 가장 잘 표현해낼 수 있는 배우”라고 캐스팅 이유를 설명하며 “권력의 유혹에 넘어가지 않고 김수로를 왕으로 만드는 데 결정적인 후원자 역할을 하는 인물”이라고 덧붙였다.

이종원의 ‘김수로’ 출연이 관심을 모으는 이유는 2008년 출연한 KBS 2TV 사극 ‘바람의 나라’에서 비슷한 캐릭터로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다.

당시 고구려의 왕자 해명으로 출연했던 이종원은 나라를 위해 자신의 목숨을 내놓는 연기로 드라마 인기를 더한 바 있다.

이종원은 ‘김수로’ 출연을 결정한 뒤 “그동안 기억 속에 남는 역할을 많이 했지만 배우로서는 아쉬움을 느꼈다”며 “이번에 맡은 조방 역으로 모두를 만족하게 하는 연기를 보이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한편 ‘김수로’에는 이종원 외에도 주인공인 김수로왕 역의 지성을 비롯해 그의 어머니 정견비 역의 배종옥, 이들과 대립하는 신귀간 역의 유오성 등이 출연한다.

스포츠동아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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