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이범호. 스포츠동아DB
지바롯데 김태균과 소프트뱅크 이범호가 일본에서 적으로 만난다. 지바롯데는 6∼8일 후쿠오카 야후돔에서 소프트뱅크와 원정 3연전을 갖는다. 시간이 갈수록 일본야구에 빠르게 적응하고 있는 김태균은 4번 1루수로 선발 출장할 것이 확실시된다.
김태균은 개막 3연전에서 6연타석 삼진을 당하는 등, 13타수 1안타로 출발했지만 4월 들어 0.563(16타수9안타)의 맹타로 한국야구 대표타자의 위상을 되찾았다. 특히 최근 3경기에서 전부 멀티히트를 쳐낸 기세의 지속여부가 관심사다. 3할 타율(0.311) 유지 여부도 소프트뱅크전의 볼거리다. 반면 이범호는 주전 경쟁에서 밀린 모양새다. 7경기에 출장했지만 15타수 3안타(0.200). 2일 라쿠텐전 이후 결장이다. 소프트뱅크 아키야마 감독이 탐탁치 않게 여긴다는 설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어떤 계기를 잡아야 할 필요성이 절실하다. 퍼시픽리그 1위 지바롯데(9승2패1무)전은 5할 승률(6승6패)을 지키기 위해서라도 소프트뱅크에 중요하다.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