믹서기에 갈리는 아이패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믹서기에 갈리는 아이패드. [사진=유튜브 영상 캡처]


‘전자제품 다 갈아드립니다!’

지난 3일(현지시간) 미국에서 공식 출시된 애플사의 태블릿 PC ‘아이패드’를 갈아버리는 동영상이 등장했다.

5일 미국 동영상 전문사이트 유튜브에는 아이패드를 믹서기에 넣고 갈아버리는 1분40초 분량의 동영상이 올라왔다.

영상 속 흰 가운을 입은 남자는 아이패드를 믹서기의 밑부분에 세게 내려쳐 반으로 구부린 후 믹서기에 통째로 넣어버린다.

이어 남자가 믹서기의 버튼을 누르고 잠시 기다리자 아이패드는 순식간에 형체도 없이 사라지고 먼지같은 회색빛의 가루만 남았다.

이 영상은 ‘바이럴(입소문) 마케팅’ 용으로 미국의 한 믹서기 제조업체가 제작한 영상. 이 업체는 1년 전에는 아이폰을 믹서에 갈았고, 이 외에도 타이어, 골프공, 디지털 카메라 등을 갈아버리는 영상으로 화제가 됐다.

영상을 본 누리꾼들은 “믹서기 성능이 정말 대단한 것 같다”, “무기 수준의 믹서기다”, “광고가 기발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일부에서는 “아이패드 구하기 힘든 사람도 있는데 갈아버리다니…”, “아이패드가 안타깝다. 낭비다”, “과장된 광고인 것 같다”며 비난했다.

동영상 주소 : http://www.youtube.com/watch?v=lAl28d6tbko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 동영상 = 아이패드 완전분해…부속품 모두 한국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