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주여자오픈 1라운드] 휴식없는 유소연 공동 15위 그쳐

입력 2010-04-0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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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유소연이 7일 김영주 골프 여자오픈 1라운드 2번홀에서 벙커 샷을 날린 뒤 자신의 볼을 바라보고 있다.사진제공 | KLPGA

미 LPGA 원정길에 올랐다가 하루를 쉬고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국내 개막전 김영주골프여자오픈(총상금 2억원)에 출전한 유소연(20·하이마트)이 첫날 경기에서 중위권에 그쳤다.

유소연은 7일 제주 레이크힐스 골프장(파72·6312야드)에서 열린 대회 1라운드에서 버디 2개에 보기 3개를 곁들여 1오버파 73타로 공동 15위에 머물렀다. 유소연은 1일부터 4일까지 열린 미 LPGA 투어 시즌 첫 메이저 대회 나비스코 챔피언십에 출전했다가 6일 귀국해 곧바로 제주도로 이동한 뒤 하루 쉬고 7일 대회에 출전했다. 함께 출전했던 서희경(24·하이트)은 이 대회에 불참했다. 빡빡한 일정 탓인지 유소연의 샷은 무게감이 떨어졌다. 2번홀(파5)에서 첫 보기를 적어내며 불안하게 출발한 유소연은 5번홀(파4)에서도 보기를 기록하며 좀처럼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후반 12번(파4)과 13번홀(파5)에서 연속 버디를 잡아내 상승세를 타는 듯 했지만 15번홀(파4)에서 또 다시 보기를 적어내며 순위를 끌어올리지 못했다.

유소연은 “시차 적응이나 체력적인 문제는 없었지만 코스에 적응하지 못했다. 내일부터는 좋은 결과가 있을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다고 말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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