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판부는 CJ인터넷이 마구마구 게임에서 은퇴 프로야구 선수들의 성명, 선수시절 소속구단 및 수비위치 등 인적 정보를 사용하지 말라는 가처분이 발령되자 다른 요소는 변경하지 않은 채, 게임 이용자들에게 채권자들의 성명을 이니셜로 사용하는 행위는 자기 동일성의 상업적 사용에 대하여 배타적으로 지배할 수 있는 권리인 퍼블리시티권을 무단 침해한 것으로 불법행위라고 판시했다.
프로야구선수협회 관계자는 "법원의 결정에 따라 씨제이인터넷 주식회사가 마구마구 게임에서 채권자들의 성명권 등을 더 이상 침해하지 말 것을 촉구하는 바이나, 계속하여 채권자들의 권리를 불법으로 침해한다면 추가적인 법적 강제를 신청할 방침이다"라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