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5개월 공들인 K5, 개발비만 무려 4000억원?

입력 2010-04-29 14:29: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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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부산국제모터쇼가 4월30일부터 5월9일까지 11일간, 부산 해운대구에 위치한 벡스코 전시장에서 열린다. 이번 전시회에는 현대·기아·GM대우·르노삼성·쌍용자동차 등 국내 5대 완성차 메이커가 모두 참가했다. 수입차 브랜드로는 영국 스포츠카 로터스(Lotus)와 일본 4WD전문 스바루(Subaru)가 국내 모터쇼에 최초로 참가했다. 전기자동차 업체 AD모터스는 일반도로 주행용 순수 전기자동차 체인지(change)를 국내외 처음으로 공개한다.

○ 모터쇼를 통해 만날 수 있는 신차들

2010 부산국제모터쇼에는 국내완성차 브랜드의 신차들이 대거 공개된다.

현대 ‘신형 아반떼’.


현대는 신형 아반떼를 세계 최초로 공개했다. 신형 아반떼는 역동적인 움직임을 나타내는 윈드(Wind)와 예술적 조형물 크래프트(Craft)를 모티브로 디자인됐으며, 한층 스포티하면서도 세련된 스타일로 재탄생했다.

감마 1.6¤ GDI 엔진을 국내 준중형 최초로 탑재했다.

전륜 소형 6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해 한층 강력해진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현대차는 아반떼와 함께 소형 하이브리드 CUV 콘셉트카 ix-Metro(HND-5)와 중형 하이브리드 CUV 콘셉트카 Nuvis(HCD-11), 순수 전기자동차 i10 EV, 세계 최초의 LPI 하이브리드 아반떼 하이브리드 LPI도 공개했다.

기아자동차 ‘K5’.


기아자동차는 4년5개월간의 개발기간과 4000억원의 개발비를 투입한 K5를 선보이고 본격 시판에 들어갔다. K5에는 세계 최초로 바이오케어 온열시트가 장착됐으며 온열 스티어링 휠, HID 헤드램프&스마트 코너링 램프 등 중형 세단에서는 보기 힘든 첨단 사양이 장착돼 중형차 시장의 판도 변화를 이끌 것으로 기대된다. K5의 가격은 2.0모델이 2145만원~2725만원, 2.4모델이 2825만원 ~ 2965만원, LPi모델이 1580만원 ~ 2035만원이다.

GM대우 ‘알페온’.


GM대우는 3.0리터 V6엔진을 탑재하고, 6단 자동 변속기를 갖춘 준대형 세단 알페온을 최초 공개했다. GM뷰익(Buick) 브랜드의 라크로스(LaCrosse)를 기반으로 국내 준대형 시장 트렌드에 맞게 새롭게 개발됐다. ‘2010 북미올해의 차’ 최종 3대 후보에 포함될 만큼 성능과 디자인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쌍용자동차 ‘코란도 C200’.


쌍용자동차는 차세대 전략 차종 코란도C(프로젝트명 C200)를 최초 공개했다. 코란도C는 고효율, 저소음의 최첨단 친환경 차세대 디젤 엔진을 장착했다. 소형 SUV임에도 패밀리카 개념으로 설계돼 승용차의 안락함에 SUV의 장점을 효과적으로 녹여냈다.

르노삼성자동차 ‘SM3 2.0’.


르노삼성자동차는 올 하반기에 선보일 SM3 2.0 모델을 쇼카 형태로 공개했다. 아울러 친환경 콘셉트카 eMX의 업그레이드 버전과, 10월 전라남도 영암에서 개최하는 2010 F1 코리아 그랑프리에 출전하는 르노그룹의 F1 모형 카 R30도 함께 공개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지난 1월 말 한국진출을 공식발표한 스바루(Subaru)는 부산모터쇼에서 신차발표회를 열고 본격적인 국내 판매에 돌입했다. 스바루는 중형 세단 레거시(배기량 2.5, 3.6), 크로스오버유틸리티차량(CUV) 아웃백(배기량 2.5, 3.6),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포레스터(배기량 2.5) 등 3개 모델을 선보였다.

부산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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