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북이는 가도 우정은 영원해

입력 2010-05-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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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이 해체됐어도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는 트리오 거북이.

팀이 해체됐어도 여전한 우정을 보여주는 트리오 거북이.

지이, 금비 솔로 데뷔곡 랩 불러줘

거북이는 해체됐지만 그들의 우정은 영원한 듯 하다. 혼성 트리오 거북이의 전 멤버 지이가 최근 솔로로 데뷔한 동료 금비를 위한 지원 사격에 나섰다. 금비의 데뷔곡 ‘콩닥콩닥’의 스페셜 버전에 객원 가수로 참여한 것.지이가 새롭게 편곡된 이 노래에서 맡은 부문은 랩. 일본에서 유학 중인 지이는 4월 초 잠시 귀국해 녹음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2일 “지이가 노래의 피처링 외에 금비와 함께 무대에도 설 계획이었다”며 “그러나 4월 천안함 사고의 여파로 동반 출연이 예정된 방송 프로그램 상당수가 결방이 되면서 시기를 놓쳤다”고 밝혔다.

4월 초 지이가 귀국한 것은 거북이의 리더 터틀맨(본명 임성훈)의 2주기 때문. 지이는 금비와 함께 터틀맨이 영면해 있는 추모관을 찾아 고인을 추모했다. 지이가 객원 랩 가수로 나선 금비의 ‘콩닥콩닥’은 이달 초 공개될 예정이다. 관계자는 “거북이의 향수를 느끼는 팬들에게 뜻깊은 선물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허민녕 기자 justi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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