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청소년이용불가' 결정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존중하며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사유에 지적된 사항을 수정하여 11일 새롭게 심의신청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정된 내용으로는 우선 테란에서 붉은색 선혈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혈흔표현을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해당 유닛의 선혈 양을 감소시켰다. 또한 테란에서 신체훼손(폭발, 절단, 연소 등)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훼손표현을 삭제했다.
이외에도 저그의 유닛 및 건물 파괴 시 발생하는 혈흔표현을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싱글 캠페인 동영상의 혈흔표현 삭제했다. 로딩 화면의 흡연 장면과 욕설을 삭제하는 등 지난 심의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노출되었던 점들을 대폭 수정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 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 게이머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고, 출시와 동시에 가능한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