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리자드, 스타2 게임내용 대폭수정해 재심의 신청

입력 2010-05-12 17:44:3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블리자드 엔터테인먼트가 스타크래프트2의 내용을 대폭 수정해 재심의를 신청했다.

블리자드는 스타크래프트2의 '청소년이용불가' 결정에 대해, 게임물등급위원회를 존중하며 게임물등급위원회의 등급분류 결정사유에 지적된 사항을 수정하여 11일 새롭게 심의신청을 했다고 최근 밝혔다.

수정된 내용으로는 우선 테란에서 붉은색 선혈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혈흔표현을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해당 유닛의 선혈 양을 감소시켰다. 또한 테란에서 신체훼손(폭발, 절단, 연소 등)이 발생하는 총 6개 유닛(해병, 불곰, 사신, 유령, 화염방사병, 의무관)의 훼손표현을 삭제했다.

이외에도 저그의 유닛 및 건물 파괴 시 발생하는 혈흔표현을 붉은색에서 검은색으로 변경하고 싱글 캠페인 동영상의 혈흔표현 삭제했다. 로딩 화면의 흡연 장면과 욕설을 삭제하는 등 지난 심의 과정에서 문제점으로 노출되었던 점들을 대폭 수정했다.

블리자드 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결정은 한국 내 보다 많은 게이머들이 스타크래프트2를 전세계 게이머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한 것"이라며 "스타크래프트2가 한국 게이머들의 기대 수준에 부합하고, 출시와 동시에 가능한 많은 게이머들이 게임을 즐길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