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디오 게임 대전, 상반기 하이라이트는 5월말!

입력 2010-05-13 19:2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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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말 대작 대거 격돌, PS3-Xbox360 경쟁 뜨겁다
한동안 잠잠하던 비디오 게임 경쟁이 5월말부터 다시 본격적으로 펼쳐진다. 5월 말을 기점으로 다양한 장르의 신작 게임들이 대거 모습을 드러내기 때문이다.

5월17일 '로스트 플래닛2'와 심리 스릴러 '앨런웨이크'를 시작으로 5월21일 서부활극 '레드 데드 리뎀션', 5월26일 종합 격투기 게임 'UFC 언디스퓨티드 2010', 5월말 '파이날 판타지13 한글판' 등이 연달아 출시된다. 그야말로 '대박' 라인업이다.

17일 출격하는 PS3, Xbox360 슈팅 게임 '로스트 플래닛2'는 한류스타 배우 이병헌의 출현으로 화제가 됐던 '로스트 플래닛'의 정통 후속작으로 전작이 가진 스토리 위주의 게임성을 버리고 게이머가 한 명의 용병이 돼 신 자원 열에너지 'T-ENG'를 탈환하기 위한 전투를 다루고 있다. 4인 협력 캠페인부터 16명이 싸울 수 있는 멀티플레이, 옴니버스 싱글 스토리 등 다양한 재미 요소를 가지고 있다.



다음날인 18일에는 오랜만에 나오는 Xbox360 독점 타이틀 '앨런 웨이크'가 출시된다. PS3 '헤비레인'의 가장 큰 경쟁작으로 손꼽혀 오던 이 게임은 자신의 악몽을 소재로 소설을 쓰는 베스트셀러 작가 '앨렌'이 현실에서 악몽을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어둠과 빛의 조화와 소설책을 보는 듯한 탄탄한 스토리라인이 인상적이다.



서부판 'GTA' 라는 별명을 가진 '레드 데드 리뎀션'도 출시된다. 이 게임은 강렬한 총기 전투, 극적인 열차 강도, 현상금 사냥과 결투, 폐허화한 거리에서의 사투 등 영화 속 주인공 그대로의 활약을 게임을 통해 플레이어가 직접 체험할 수 있다. 특히 고전 서부 영화에서 자주 나온 총을 빨리 뽑아 싸우는 대결까지도 존재, 색다른 재미를 안겨준다.



26일은 종합 격투기 'UFC 언디스퓨티드 2010'이 발매된다. 'UFC 언디스퓨티드 2010'는 전 세계 격투기 대회의 메이저리그로 볼 수 있는 UFC를 소재로 한 게임으로, 플레이어는 자신만의 UFC 파이터를 만들거나 게임에 등장하는 100여명의 UFC 파이터 중 한 명을 선택, 팔각 형태의 경기장 ‘옥타곤’에서 부와 명예를 건 한판 승부를 펼치게 된다. 특히 전작에서 등장하지 않아 아쉬움을 남긴 코리안 파이터 김동현 선수를 비롯해 추성훈 선수, 데니스 강 선수 등 코리안 파이터가 대거 출전해 팬들을 즐겁게 해줄 예정이다.



5월28일로 예정된 '파이날 판타지13 한글판'도 게이머들의 기대를 사고 있는 게임이다. 올해 정식 발매되면서 많은 게이머들의 사랑을 받은 이 게임은 영화는 보는 듯한 화려한 그래픽과 서정적인 스토리, 지루함을 던 전투 시스템 등이 더해져 일본 내에서 출시 첫 날에만 120만장이 팔리는 기염을 토했다. 자막 한글화는 철저한 현지화로 게임의 분위기를 가장 잘 전달하고 있다.

이 외에도 6월부터 8월 사이에는 '트리니티 유니버스'를 비롯해 '페르시아의 왕자 : 망각의 모래' '나인티 나인 나이츠2' '크랙다운2' 등 기대작들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이중 주목해야 할 신작은 영화로도 개봉하는 ‘페르시아의 왕자 : 시간의 모래’와 함께 6월 출시를 준비 중인 ‘페르시아의 왕자 : 망각의 모래’다.



이 게임은 아크로바틱한 움직임과 새롭게 변경된 전투 시스템으로 재미를 증명했던 ‘페르시아의 왕자’ 시리즈의 최신작으로 예전 원작이 가진 특유의 퍼즐 부분을 강화하고 자연과 함께 움직여 모험을 진행하는 독특한 플레이, 그리고 블록버스터 급 연출이 더해져 시리즈의 명맥을 확실하게 이을 수작으로 손꼽히고 있다.

또한 자막 한글화가 확정된 ‘나인티 나인 나이츠2’와 ‘크랙다운2’ Xbox360 독점 타이틀로 주목 받고 있는 신작들이다. ‘나인티 나인 나이츠2’는 화면에 나오는 수 백 명의 적을 한 번에 날리는 쾌감을 가진 액션 게임으로 다양한 공격 형태를 가진 주인공들을 이용해 수 천명이 싸우는 전장을 화려하게 표시하고 있다. ‘크랙다운2’는 슈퍼 히어로급 에이전트 캐릭터를 활용해 도시에서 벌어진 사건을 제압하고 자신의 능력을 키워 멀티플레이에서 싸우는 액션 게임이다.

특히 작년과 달리 이번에 출시되는 타이틀은 대거 자막 한글화가 돼 더 많은 게이머들이 편하게 게임을 즐길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김동현 게임동아 기자 (game@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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