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 우승용병’ 민렌드 컴백?

입력 2010-05-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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찰스 민렌드. [스포츠동아 DB]

찰스 민렌드. [스포츠동아 DB]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 763명 신청

KBL은 25일, “2010 KBL 외국인선수 트라이아웃에 총 763명의 선수가 참가 신청서를 제출했다”고 발표했다. 이 중 KBL 경력선수는 총 51명. 가장 눈에 띄는 이름은 전주 KCC와 창원 LG에서 뛰었던 찰스 민렌드(사진)다. 민렌드는 2003∼2004시즌 전주 KCC를 우승으로 이끌며 최고 용병 반열에 올랐던 선수. 2006∼2007시즌까지 한국에서 활약한 뒤 우크라이나에서 1시즌을 더 뛰고, 코트를 떠났다. 4년간 한국무대 성적은 평균 27.7점, 10.3리바운드. 뛰어난 선수임은 분명하지만, 3년간 실전경험이 없다는 것과 적지 않은 나이(37세)가 문제다. 프로농구 관계자는 “운동이 돼 있는지도 사실 의심스럽다. 잘 해야 2라운드나 대체용병 정도”라고 전망했다.

키부 스튜어트(전 SK), 조셉 쉽(전 동부) 등 자유계약시절 선수들과 테렌스 레더, 허버트 힐 등 지난 시즌 용병, 사마키 워커(전 SK) 등 NBA출신들도 신청서를 냈다. KBL 트라이아웃에 참가하려면 최근 3년간 NBA 출전 경력과 2년간 스페인, 터키, 이탈리아, 이스라엘, 러시아, 그리스, 중국 리그 경력이 없어야 한다.

올해 트라이아웃은 7월20일부터 22일까지 미국 네바다주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다.

전영희 기자 setupm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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