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곽현화, 개인소장 노출사진 유출… “해킹 수사의뢰 할 것”

입력 2010-06-08 14:4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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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우먼 곽현화.

개그우먼 곽현화의 노출 사진 등이 담긴 미니홈피 사진첩이 해킹 당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곽현화의 소속사 측은 8일 “지난 주말 P2P 사이트 등을 통해 곽현화의 노출 사진이 유출돼 각종 포털사이트 게시판 등을 중심으로 퍼지고 있는 것을 확인했다”며 “여기에는 개인적으로 소장하기 위해 보관하던 노출 수위가 있는 사진들이 포함돼 있다”고 전했다.

이번에 유출된 사진은 곽현화가 지난 2008년 찍은 스타화보와 2009년 비키니 화보 촬영 중 사적으로 소장하기 위해 촬영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노출 수위가 높아 자신의 미니홈피에 비공개로 게재해놓은 것인데 온라인 상에 유출되고 만 것.

소속사 측은 이어 “미니홈피에 비공개 사진으로 올려져 있던 것인데 오랫동안 (미니홈피) 관리를 하지 않아 아이디와 비밀번호가 해킹돼 사진이 유출된 것으로 추정된다”며 “유료 서비스인 스타화보의 사진도 함께 유포되고 있어 초상권 및 저작권 침해에 해당되기 때문에 정확한 유출 경로와 유포자를 찾기 위한 수사의뢰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상황에도 곽현화 자신은 의외로 담담한 모습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소속사를 통해 “잠시 활동을 쉬고 있는데 이렇게 관심을 주시는데 오히려 감사하다”고 대수롭지 않다는 입장을 전했다.

한 포털사이트 게시판에 올라온 곽현화의 유출사진.


곽현화는 현재 새로운 이미지 구축을 위해 친정 프로그램 ‘개그콘서트’ 출연까지 중단하고 있는 상태로 다양한 방면으로 활동 영역을 넓히기 위한 자기계발에 몰두하고 있다.

한편 곽현화는 이화여자대학교 수학과 출신의 개그우먼으로 눈길을 끈 바 있으며, 2007년 KBS 22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해 ‘개그콘서트’ ‘폭소클럽2’ 등의 프로그램에 얼굴을 비춰왔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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