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친딸에서 여전사 변신’ 이인혜 “최수종 선배는 날 보석이라 부른다”

입력 2010-06-09 18:02: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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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인혜.

배우 이인혜가 드라마 ‘전우’의 화기애애한 촬영장 분위기를 전했다.

9일 오후 서울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KBS 6.25전쟁 60주년 특별기획드라마 ‘전우’ 의 제작발표회 현장.

이번 드라마에서 이인혜는 평소에 가지고 있던 도도한 ‘엄친딸’ 이미지를 버리고 반인민군 게릴라 활동을 펼치는 풍산유격대의 ‘여전사’ 정화 역을 맡았다.

그는 이날 인터뷰에서 “드라마 촬영 전에는 한국군을 돕는 역할이라 쉬울 줄 알았다”며 “데뷔 후 이렇게 고생하는 역할은 처음이라 솔직히 후회 한 적도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하지만 촬영장에서 여주인공이 이태란 선배와 나 두명 뿐이어서 남자 배우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는다”며 “특히 최수종 선배는 촬영장을 환하게 해준다며 날 ‘보석’이라고 부른다. 하지만 보석이라고 부르기만 하고 내 간식을 빼앗아 드신다” 며 너스레를 떨었다.

또 그는 “드라마 대본을 재미있게 읽었다”며 “전쟁 드라마이지만 여자들도 좋아 할 수 있는 휴머니즘적인 요소가 많아 마음을 열고 따뜻하게 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최수종, 이덕화, 이태란, 이인혜, 이승효, 김뢰하, 홍경인 등이 출연한 드라마 ‘전우’는 비극적인 한국전쟁의 참상을 통해 반전과 평화의 메시지를 다룬 작품으로 19일 오후 9시 40분에 첫 방송한다.

박영욱 동아닷컴 기자 pyw06@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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