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17일 오후(한국시각) 남아공 요하네스버그의 사커시티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르헨티나와 2차전
경기에서 방송인 김흥국이 부부젤라를 불며 응원을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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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소녀시대의 윤아가 서울 삼성동 코엑스 영동대로의 거리응원전에서 응원을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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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영화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배우 김명민이 17일 오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호프집에서 팬들
과 함께 “대한민국! 잘 싸웠다”며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사진제공=아이필름]
4. 그룹 브라운아이드걸스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 응원전을 펼치며 깜찍한 율동으로 한
국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5. 가수 싸이(왼쪽)와 김장훈이 대한민국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오후 서울 한강시민공원 반포
지구에서 한국팀의 승리를 기원하며 열창하고 있다. [사진제공=SK텔레콤]
열두번째 태극전사의 승리에 대한 염원에 연예계 스타들이 빠질 리 없다. 2010 남아공 월드컵 조별 리그 B조 2차전 한국과 아르헨티나전이 열린 17일 오후(한국시간) 많은 스타들도 “대한민국∼!”을 소리 높여 외쳤다. 경기가 열린 남아공 요하네스버그, 거리, 집에서, 소속사 등에서 이들도 5천만 국민과 함께 응원의 열정을 더했다. 아예 호프집과 패밀리 레스토랑을 통째로 빌려 팬들과 함께 한 스타들도 있다.
● 남아공에서 “빅토리! 빅토리!”
태극전사들의 거친 숨소리와 함께 2시간을 뛰었다. 이휘재, 김민준, 이영은, 박현빈, 황현희, 유상철, 브로닌 등 SBS ‘태극기 휘날리며’ 팀과 이경규, 김태원, 김국진, 윤형빈, 이윤석 등 KBS 2TV ‘남자의 자격’팀은 대형 태극기와 ‘손나팔’을 이용해 태극전사를 응원했다. 2022년 서울 월드컵 유치위원과 홍보대사인 김흥국과 정준호도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 광장에서 “짝짝 짝 짝짝∼! 대한민국!”
서울광장에서는 경기 시작 2시간 전부터 가수 박미경, 노브레인, 킹스턴 루디스카 등 유명 밴드가 분위기를 달궜다. 강남 코엑스 영동대로에서 열린 SBS ‘2010 남아공 월드컵 국민응원 대축제 승리의 함성 어게인 2002’ 행사에는 소녀시대, 인순이, 조PD, 슈퍼주니어, 엠블랙, 에프엑스 등 인기 가수들이 출연해 “대한민국 파이팅”을 외쳤다. 한강시민공원 반포지구에서는 브라운아이드걸스, 포미닛 등 인기 아이돌 그룹과 손호영, 체리필터 등이 SBS ‘보이는 라디오’ 공개방송에 참석했다. 이어서는 가수 김장훈과 싸이가 ‘완타치 응원전’을 겸한 미니콘서트로 남아공에 함성을 전달했다.
● 사무실에서 “오! 필승! 코리아!”
연기자 황정음, 그룹 티아라, 다비치, 씨야 등은 소속사 사무실에서 목이 터져라 “대한민국!”을 외쳤다. 12일 그리스전에서도 함께 응원의 목소리를 높인 이들은 17일에도 한국의 16강 진출을 축원하며 힘을 모았다. 그 목소리에 배우 김수로도 힘을 보탰다. 김수로는 황정음과 함께 영화 ‘고사2’에 출연한 인연으로 자리를 지켰다.
● 팬들과 함께 “오! 대한민국! 승리의 함성!”
영화 ‘이끼’와 ‘파괴된 사나이’의 주연배우들은 팬들과 함께 했다. ‘이끼’의 정재영, 박해일, 유해진, 유선 등은 서울 서초구 반포동의 한 패밀리 레스토랑을 빌려 팬들과 함께 응원전에 나섰다. ‘파괴된 사나이’의 김명민과 엄기준 등도 서울 종로구 관철동의 한 호프집을 빌려 팬들을 초청해 맥주를 나누며 응원을 펼쳤다.
● 부부사랑도 월드컵과 함께
5월2일 결혼한 톱스타 장동건·고소영 커플과 역시 5월22일 백년가약을 맺은 이범수·이윤진 커플은 각기 신혼집에서 경기를 지켜보며 응원을 했다. 이범수는 현재 출연 중인 SBS 드라마 ‘자이언트’의 촬영이 17일 마침 일정이 없어 오랜만에 부인 이윤진 씨와 함께 하며 응원의 마음을 남아공으로 날려보냈다.
윤여수 기자 tadad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