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프리뷰] 운 좋은 미국 “최약체 사냥” vs 슬로베니아 “깜짝쇼는 계속된다”

입력 2010-06-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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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VS 슬로베니아
오늘 오후 11시

미국(FIFA랭킹 16위)은 C조 조별리그 1차전에서 잉글랜드 골키퍼의 실수로 행운의 무승부를 안았다. 랜던 도노번과 클린트 뎀프시가 공격을 이끄는 미국은 C조 최약체로 평가받는 슬로베니아(29위)를 상대로 승점 3을 추가하려는 각오다. 1차전 같은 행운이 또 다시 따라준다면 전력상 충분히 가능한 시나리오. 슬로베니아는 1차전에서 알제리를 1-0으로 꺾고 깜짝 조 1위로 나섰다. 결승골을 넣은 로베르트 코렌이 중원을 장악하고, 간판 플레이어 밀리보예 노바코비치의 골이 터진다면 의외의 16강도 가능하다.

잉글랜드 VS 알제리
19일 오전 3시 30분

잉글랜드(7위)와 알제리(27위), 두 팀 모두 물러설 수 없는 한판이다. 잉글랜드는 1차전에서 다 잡은 경기를 골키퍼 실수로 미국과 비겼고, 알제리는 약체 슬로베니아에 불의의 일격을 당했다. 객관적인 전력에서는 잉글랜드가 단연 우위다. 웨인 루니를 비롯해 피터 크라우치, 저메인 디포 등 최상급 공격수들이 만드는 화력은 가공할 만 하다. 프랭크 램퍼드가 이끄는 미드필드도 우수하다. 반면 알제리는 2008∼2009시즌 독일 분데스리가에서 돌풍을 일으킨 미드필더 카림 지아니의 활약에 기대를 건다.

이길상 기자 juna109@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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