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미정, JLPGA ‘니치레이…’ 우승

입력 2010-06-20 17:1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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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미정(28·하이트진로그룹)이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니찌레이 레이디스(총상금 8000만엔·우승상금 1440만엔)에서 우승했다.

전미정은 20일 일본 지바현 지바시 소데가우라 골프장 신소데코스(파72·6530야드)에서 열린 대회 최종 3라운드에서 버디와 보기를 2개씩 주고받은 끝에 합계 10언더파 206타로 김영(30·스킨푸드)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첫날부터 선두로 나선 전미정은 사흘 내내 선두를 빼앗기지 않으며 와이어투와이어 우승을 지켜냈다. 지난 5월 요넥스 레이디스 토너먼트에 이어 시즌 2번의 우승을 모두 와이어투와이어로 장식했다.

개인 통산 15승째이자 한국선수의 일본투어 통산 99승째로 100승에 단 1승만 남겨뒀다. 전미정은 우승상금 1440만엔을 챙겨 상금순위 2위(4203만엔)로 뛰어올랐다. 2006년 상금여왕 자리를 아쉽게 놓쳤던 전미정은 4년 만에 상금여왕 재도전이 가능해졌다.

전날 6언더파 66타를 몰아치며 2타차 단독 선두로 나선 전미정은 이날 경기에서도 침착한 경기 운영을 펼치며 도전자들의 추격을 뿌리쳤다.

올해부터 JLPGA 투어에서 활약 중인 김영은 일본 진출 첫 우승을 노렸지만 아쉽게 준우승에 만족했다. 모리타 리카코와 모기 히로미가 7언더파 209타로 공동 3위에 올랐고, 지난해 상금왕 요코미네 사쿠라는 공동 7위(5언더파 211타)로 경기를 마쳤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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