축구인들 “자랑스럽다! 후배들아”

입력 2010-06-2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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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선홍 부산 아이파크 감독

행복합니다. 감사합니다. 8년 전, 한국축구가 기적을 창조했던 그 순간이 떠올라 가슴이 뭉클합니다. 전반 동점골은 정말 극적이었습니다. 기성용과 이정수가 정말 잘해줬습니다. 월드컵 같은 큰 경기에서 선제골을 허용하면 몸도 마음도 급격히 무거워집니다. 하지만 그 순간 흐트러지지 않고 약속된 플레이로 동점골을 터트리는 장면에서 후배들 모두가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김태영 올림픽대표팀 코치

선취골을 허용한 위기상황에서 훈련을 통해 호흡을 다진 세트피스로 동점골을 터트리는 장면은 정말 뭉클했습니다. 새벽에 가슴을 졸이며 응원했을 선수 가족들과 온 국민들과 함께 이 기쁨을 함께 나누고 싶습니다. 대한민국 축구 파이팅! 대표팀 파이팅!


○홍명보 올림픽대표팀 감독

허정무 감독님과 코칭스태프, 붉은 악마와 축구협회 지원 스태프 모두들 고생 많았습니다. 끝까지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저희들이 해낸 2002년의 4강 신화, 그 이상의 성과도 거둘 수 있을 것 같네요. 파이팅!


○최순호 강원FC 감독

허정무 감독님이 항상 강조했던 ‘즐기는 축구’가 결실을 맺게 된 것 같습니다. ‘유쾌한 도전’이 드디어 현실이 됐습니다.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이토록 값진 결과를 낸 후배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습니다.


○서정원 올림픽대표팀 코치

전문가들 대부분이 조별리그 통과가 정말 어려울 것이란 전망을 내놓았습니다. 선수들과 허정무 감독님 이하 코칭스태프, 지원스태프 모두 자랑스럽습니다. 이 여세를 몰아 8강, 4강, 더 나아가 우승까지 넘볼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조광래 경남FC 감독

후배들이 너무 자랑스럽습니다. 너무 행복하고 흐뭇할 따름입니다. 정말 어려운 관문을 통과하고, 온갖 시련과 역경을 이겨낸 후배들이 큰 일을 해주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최강희 전북 현대 감독

쉽지 않을 도전이었을 겁니다. 우리 후배들에게 감사함을 전하고 싶네요. 축구인의 한 사람으로서 너무 자랑스럽고, 행복합니다.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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