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남아공-김진회기자의 월드컵동행기] 이청용, 우루과이전 동점골 작렬…‘남미팀 킬러’ 본능 드러내

입력 2010-06-27 00:54: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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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루 드래곤’ 이청용(21.볼턴)이 월드컵 2호골을 작렬시켰다.

이청용은 26일 오후(이하 한국시간) 남아프리카공화국(이하 남아공) 포트엘리자베스의 넬슨만델라베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0 남아공 월드컵 본선 우루과이와의 16강전에서 0-1로 뒤진 후반 13분 귀중한 동점골을 터뜨렸다.

이로써 지난 아르헨티나와의 조별예선 2차전에서 월드컵 데뷔골을 터뜨렸던 이청용은 우루과이전에서도 골을 터뜨리며 ‘남미팀 킬러’의 본능을 드러냈다.

이청용은 지난달 에콰도르전에서도 후반 교체 투입돼 추가골을 성공시킨 바 있다.

이날 이청용의 골이 터진 것은 0-1로 뒤진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에서 올라온 크로스가 수비에 맞고 뜨자 문전 중앙에서 기다리던 이청용은 상대수비보다 한 박자 빨리 헤딩을 해 골망을 흔들었다.

2분 뒤 이청용은 페널티박스 오른쪽에서 수비수 방해 없이 오른발 슈팅을 날렸지만 골키퍼 정면으로 향해 아쉬움을 남겼다.

포트엘리자베스(남아공)=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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