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R, 신지애 공동 5위

입력 2010-06-27 18:0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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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장 수술 이후 2주 만에 투어에 복귀한 신지애(22·미래에셋)가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두 번째 메이저대회인 웨그먼스 LPGA 챔피언십 3라운드에서 공동 5위에 올랐다.

신지애는 27일(한국시간) 미국 뉴욕 주 피츠퍼드의 로커스트힐 골프장(파72·6506야드)에서 열린 대회 사흘째 3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2개로 2타를 줄이며, 중간합계 4언더파 212타로 김송희(22·하이트)와 함께 공동 5위에 포진했다.

최종라운드가 남아있기는 하지만 선두 크리스티 커(미국)가 워낙 앞서나가 역전 우승은 어려워 보인다. 커는 3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3개를 묶어 3언더파 69타를 치며 중간합계 13언더파 203타를 기록했다. 5언더파 211타로 공동 2위 그룹을 형성한 강지민(30), 미야자토 미카(일본), 아사하라 무뇨스(스페인)와 무려 8타차여서 우승은 무난할 것으로 예상된다.

비록 우승권에서는 멀어졌지만, 투어 복귀 후 곧바로 톱10에 진입하며 컨디션을 끌어올린 신지애는 최대한 순위를 높여 세계랭킹 1위 탈환에 나서겠다는 각오다. 현재 세계랭킹 1위는 지난주 숍라이트 클래식에서 우승한 미야자토 아이(일본, 549.63포인트)다. 신지애는 2위(538.08)를 달리고 있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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