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와타 사장 '닌텐도게임 타사플랫폼 서비스 없다'

입력 2010-07-02 17:19: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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닌텐도의 이와타 사토루(岩田聰) 사장이 지난 1일 진행된 주주총회에서 '다른 플랫폼으로 닌텐도의 게임을 공급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못 박았다.

이와타 사장은 "닌텐도에서 추구하고 있는 게임의 즐거움은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가 최적으로 호환되는 상태에서 느낄 수 있다. 우리의 가치관으로는 다른 회사의 플랫폼으로 게임을 서비스 할 때 최상의 퀄리티를 제공할 수 없다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하며 간접적으로 아이패드로의 게임 발매설을 일축했다.

또한 그는 "만약 소프트웨어를 다른 플랫폼으로 공급해 일시적으로 이익을 거둘 수 있을진 모르겠지만 이것은 장기적으로 '닌텐도'라는 플랫폼의 가치를 훼손하는 일"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이와타 사장은 최근 언론에서 닌텐도와 애플을 경쟁구도로 몰아가는 것에 대해 "언론에서 우리와 애플을 라이벌 구도로 만들고 있는 것"이라며 "닌텐도는 특정한 기업을 라이벌로 생각하지 않으며, 우리가 개발할 수 있는 최고의 게임을 게이머들에게 공급하는 일에만 매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과거 닌텐도 북미지사의 레지 필즈 아이메(Reggie Fils Aime) 사장 역시 인터뷰를 통해 '애플의 아이패드는 닌텐도과 비즈니스 시장 방향성과 규모가 달라 (우리의) 상대는 아니다'라고 발언한 바 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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