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키에이지는 테라, 블레이드앤소울 등과 함께 미래형 MMORPG로 많은 관심을 받은 게임으로, 다른 MMORPG와 달리 '자유도'를 내세워 '울티마 온라인'과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리니지' 등의 재미도 포함하고 있다고 알려져 게이머들에게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그동안 아키에이지의 실체는 베일에 가려져 있었지만 9일 오픈된 홈페이지를 통해 게임의 기본적인 특징과 새로운 시스템 등 대해 1차 CBT에 공개될 내용이 대략적으로 공개되었다.
<<1차 CBT에서 공개되는 것은 두개의 종족>>
이번 클로즈베타에서 공개되는 것은 '누이안'과 '엘프' 종족이다. 게임에는 더욱 많은 종족이 존재하지만 이번 클로즈베타에서는 두 개의 종족으로 기본적인 퀘스트와 게임 시스템을 점검하게 된다.
과거 송재경 대표는 인터뷰를 통해 각각의 종족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와 같이 종족별 다른 퀘스트 동선을 가지게 될 것으로 이야기한 바 있다. 때문에 이번 테스트에 등장할 '누이안'과 '엘프'는 각각 다른 곳에서 게임을 시작해 향후 다른 MMORPG에서 보여준 '전장'과 같은 장소에서 만나 PvP 등을 진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3가지 능력을 조합한 나만의 직업>>
높은 자유도를 추구하고 있는 아키에이지는 지정된 능력을 가진 직업 구성이 아닌, 10가지의 능력을 게이머가 조합해 사용할 수 있다. 10가지 능력은 세계관에 등장하는 신들이 가진 능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게임 속 세계에 다양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10가지의 능력은 캐릭터가 모두 습득할 수 있지만 동시에 활성화 할 수 있는 것은 3가지로, 습득한 능력에 의해 다양한 능력 조합을 만들 수 있다.
<<원하는 대로 만들어 사용할 수 있는 인터페이스>>
아키에이지의 자유도는 게임성에 그치지 않고 게임을 즐길 수 있는 게임 환경도 만들어 갈 수 있다. 게이머는 자신의 플레이스타일에 맞게 인터페이스를 제작하거나 미니맵을 만들 수 있어 자신의 스타일에 맞는 게임을 즐길 수 있다.
우선 게임의 주요 시스템 창을 상하좌우에 마음대로 붙여 사용할 수 있으며, 자주 사용하는 버튼은 따로 분리해 사용할 수 있다. 마치 윈도우 화면을 자신이 만들어 가듯 게임의 인터페이스도 게이머 환경에 맞도록 조절이 가능한 것. 게다가 시스템 창을 불투명화 할 수 있어 퀘스트나 미션 등 다양한 내용은 게임 중에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또한 간편화된 단축키를 통해 별로의 팝업창을 사용하지 않더라도 캐릭터의 장비를 변경할 수 있으며, 파티원들간의 대화나 가까운 캐릭터의 대화는 말풍선 기능을 지원해 SNS적 시스템도 새롭게 적용됐다. 이외에도 게이머들이 직접 제작할 수 있는 미니맵 기능을 통해 화면에 나만의 길을 표시하거나 미니 창을 만들어 언제든지 확인할 수 있도록 했다.
<<쉼터, 방공호부터 경제의 베이스가 될 하우징>>
이번 테스트에서 눈에 띄는 기능 중 하나는 바로 하우징이다. 사실 MMORPG에서 하우징은 게임 초기에 공개되는 것이 아닌 향후 커뮤니티가 활성화 되거나 게임이 안정된 이후에 공개되는 것이 일반적이다.
하지만 아이케에지에서 하우징은 송재경 대표의 발언에서 확인할 수 있는 것과 같이 단순한 나만의 집이 아닌 향후 '크래프팅', '정치', '경제' 등의 베이스가 되어 다양하게 활용될 시스템이다.
물론 게임 상의 기본 기능인 휴식 기능은 물론 물건을 만드는 공방, 주변의 전투에서 벗어날 수 있는 방공호 등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유흥활동에 사용되는 노동력>>
아키에이지에는 다른 게임에서 볼 수 없었던 '노동력'이란 개념이 존재한다. 노동력은 게임의 접속, 레벨과 상관없이 일정 시간마다 쌓이게 되는 능력치로 생산, 건축, 제작, 유흥활동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노동력은 다른 게이머와 함께 물건을 만들거나 건축물을 제작하는 등으로 빌려줄 수 있으며, 반대로 자신이 필요할 경우 다른 사람이나 NPC 등을 고용해 사용할 수 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