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클리 어워드<7월 13일∼7월 18일>

입력 2010-07-2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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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 김강민. [스포츠동아 DB]

SK 김강민. [스포츠동아 DB]

7월 셋째 주 프로야구. 선두 SK는 4승1패로 고공비행을 이어간 반면 디펜딩 챔피언 KIA는 4패를 당하며 다시 나락으로 떨어졌다. 삼성과 두산의 2위 싸움, LG-롯데-KIA의 4위 다툼은 여전히 혼전 양상이다.


○팀=삼성

거칠 것이 없다. 삼성은 지난주 4승1패로 최근 21경기에서 19승2패(0.905)를 기록했다. ‘안정권(안지만-정현욱-권혁)’ 불펜 트리오가 뒷문을 철저히 단속한 덕분이다. 선발진에서는 차우찬이 자리를 잡으며 선동열 감독을 흐뭇하게 만들었다.


○선수=김강민

마침내 ‘짐승남’의 전성시대가 왔다. SK 김강민(사진)은 국내 외야수 중 최고의 수비력을 지닌 것으로 평가받았지만 지난 시즌까지 타격에서는 평범했다. 하지만 올해는 19일까지 타율 0.329로 타격에도 눈을 뜬 모습. 지난주에도 0.571(7타수 4안타)의 높은 득점권 타율과 9타점으로 팀의 상승세를 주도했다.


○게임=17일 대전 넥센-한화전

7회말까지 한화의 3-0 리드. 넥센은 8회초 1사 2루서 대타 유한준의 2루타로 1점을 만회한 뒤 9회 클락의 적시타로 2-3까지 따라붙었다. 이어진 2사 만루. ‘히어로’ 유한준은 싹쓸이 2루타로 승부를 뒤집었다. 넥센의 5-3 승리. 역시 야구는 9회 투아웃부터다.


○도루=KIA 이용규(15일 잠실 LG전)

팀이 4-2로 앞선 6회초 2사 1·3루. 3루주자 이용규는 상대투수 이성열이 1루에 견제구를 던지는 사이 재빠르게 홈을 파고들었다. 개인통산 1호 홈스틸. 눈썰미도, 타이밍도 완벽했다.


○홈런=LG 조인성(15일 잠실 KIA전)

이용규의 홈스틸에도 불구하고 승자는 LG였다. 승리의 주역은 이용규에게 홈스틸을 허용한 뒤 허탈한 표정을 짓던 포수 조인성. 조인성은 3-5로 패색이 짙던 8회말 1사 1·2루서 안영명을 상대로 극적인 3점포를 쏘아올려 6-5 역전승을 일궜다.


○실책=한화 정원석·오선진(15일 문학 SK전)

7-5로 앞선 한화의 8회말 수비. 1사 1루서 SK 이호준이 친 평범한 플라이 타구를 2루수 정원석이 놓쳤다. 이어진 1사 1·2루서 3루수 오선진이 송구 실책을 범해 1실점. 한화는 SK 정근우에게 희생플라이를 내주며 동점까지 허용했다. 결국 7-8 역전패. 한화 한대화 감독은 한숨만 내쉴 뿐이었다.


○빅마우스=“무(無)수가 승부수야.” (두산 김경문 감독. 전반기를 마무리하며 앞으로의 승부수를 묻자)

[스포츠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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