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출처=지소연(왼쪽에서 두 번째) 미니홈피 캡처.
20세 이하(U-20) 여자축구대표팀의 간판 스트라이커 지소연(18·한양여대)의 미니홈피 상단에 쓰여 진 문구다.
지소연은 지난 13일부터 독일에서 펼쳐지고 있는 2010 국제축구연맹(FIFA) U-20 여자 월드컵에서 한국대표팀을 4강으로 이끌며 국내 축구팬으로부터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일단 팬들은 그의 실력에 반했다.
지소연은 조별리그 세 경기와 멕시코와의 8강전에서 총 여섯 골을 폭발시키며 대회 득점왕을 노리고 있다. 특히 스위스전과의 조별리그 1차전에서 해트트릭을 작성하는 등 높은 골 결정력과 영리한 플레이로 매 경기 세계를 깜짝 놀라게 만들고 있다.
이에 팬들은 ‘지메시’, ‘여자 박주영’이라는 별명을 붙여 연일 뜨거운 응원을 보내고 있다.
팬들의 관심에 그의 미니홈피도 덩달아 인기다. 미니홈피에는 시간당 400여명의 팬들이 방문할 정도다.
무엇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미니홈피에 담겨 있는 지소연의 사진들이다.
지소연은 그라운드에서 길들여지지 않은 ‘야생마’같은 모습을 보여주지만 휴식 때나 평소에는 여느 10대 소녀 못지않은 청초함이 묻어 있다.
이 중에서도 지난 1월 미국 전지훈련을 떠나 수영장에서 민나시와 반바지를 입고 선수들과 찍은 사진들은 팬들에게 폭발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
또 지난해 10월 게재된 연말 시상식으로 보이는 사진에서는 시크한 매력을 발산하기도.
이 사진을 본 팬들은 “너무 예쁘다”, “이하늬 닮은 것 같다”, “귀엽다”라는 등의 의견을 내놓고 있다.
또 다른 팬들은 “멕시코전 프리킥은 메시도 못 넣었을 것이다”, “신선한 충격이다. 남자 선수들도 침착성, 골 결정력, 기술력을 겸비하기 힘든데 정말 대단하다”는 등 응원글 계속해서 올리고 있다.
(사진출처=지소연(왼쪽에서 두 번째) 미니홈피 캡처)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