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 유포 일반인 성관계 음란영상 집단삭제

입력 2010-07-30 10:4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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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통신심의위원회가 인터넷에 유포된 일반인 음란동영상을 삭제조치했다.

심의위원회는 29일 통신심의소위원회를 열고 웹하드를 통해 유포된 일반인 셀카·몰카 등 음란동영상 정보 106개에 대해 ‘해당 정보의 삭제’ 시정요구를 결정했다.

시정요구된 정보들은 핸드폰 등을 통해 일반인의 성관계 장면을 몰래 촬영하거나 상대방의 동의하에 찍었지만 이후 동의 없이 유포된 동영상으로 음란물로 인한 사회적 피해를 발생시키는 것은 물론 당사자의 개인적 권익 또한 심각하게 침해할 우려가 있는 정보들이다.

위원회는 “이러한 정보들의 상당수는, 실제 동영상의 등장인물과 상관없이 ‘19세 고딩’, ‘중딩 15세’ 등의 단어를 사용하여 미성년자와의 성관계를 암시하거나 ‘XX동 ○○○’와 같이 특정 지역 및 이름을 거론하는 등 호기심을 자극하는 제목으로 유통되고 있어 문제가 더욱 심각하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음란물에 대한 지속적인 모니터링과 중점심의를 실시하고, 관련 사업자들의 자율규제 활동 강화를 촉구하는 등 인터넷상의 음란물 유통 차단에 더욱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조윤선 동아닷컴 기자 zowook@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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