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 들고 칼 빼고…그녀들이 변했다

입력 2010-08-10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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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나영 수애  (왼쪽부터).

이나영 수애 (왼쪽부터).

‘도망자’ 이나영, 중·일서 권총 추격
‘시크릿…’ 하지원,강도높은 총칼전
‘아테나…’ 수애도 비밀요원 대변신

안방극장으로 ‘권총 든 미녀’가 몰려온다. 하반기 방송을 앞둔 드라마 여주인공들이 권총을 들고 화려한 액션 연기에 도전한다. 이나영, 하지원, 수애 등 스타들의 변신 예고에 팬들의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나영은 9월 말 방송하는 KBS 2TV 수목드라마 ‘도망자’(극본 천성일·극본 곽정환)에서 권총을 들었다. 6년 만에 안방극장에 나서면서 화려한 액션연기를 펼친다. 가수 비와 호흡을 맞추고 중국과 일본, 홍콩 등을 무대로 과감한 추격전을 벌인다. 이나영은 최근작인 영화 ‘아빠가 여자를 좋아해’를 비롯해 드라마 ‘아일랜드’, ‘네 멋대로 해라’ 등을 통해 주로 청순하고 엉뚱한 캐릭터를 연기했다. 권총까지 들고 액션 연기를 하는 것은 ‘도망자’가 처음이다.

하지원도 ‘시크릿 가든’(극본 김은숙·연출 신우철)에서 권총과 칼을 번갈아 들며 강도 높은 액션을 보여준다. 11월 SBS가 방송하는 이 드라마에서 하지원은 스턴트우먼 역을 맡았다. 태권도와 합기도 유단자라는 설정때문에 ‘전문가다운’ 액션을 보여준다는 각오다.

더구나 극 중 파트너는 액션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장혁. 하지원 역시 드라마 ‘다모’와 영화 ‘형사’ 등을 통해 액션을 익혔던 만큼 둘의 호흡은 기대를 더한다.

이들보다 먼저 권총을 든 여전사로 변신을 선언한 주인공은 수애다. 10월 SBS가 방송하는 ‘아테나:전쟁의 여신’(극본 김현준·연출 김영준)에서 수애는 비밀 정보요원 역에 도전한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제공|KBS·태원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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