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4 - 5 삼성 (대구)
삼성이 3-2로 역전한 4회말 1사 1루서 폭우가 쏟아지자 경기는 중단됐다. 그리고 정확히 1시간 뒤 경기가 재개됐다.
이 때는 정식경기가 되지 못하는데도 삼성 선동열 감독은 심판진의 경기 속개 여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고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4-4로 맞선 6회말 종료 후 다시 폭우가 내리고 30여분 뒤 심판진이 의향을 묻자 선 감독은 경기 속행을 주장했다. 심판진은 강우 콜드게임에 무게를 실었지만 선 감독은 단호했다.
결국 49분간 중단된 경기는 다시 펼쳐졌다. 관중 상당수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이처럼 선 감독이 고집을 부린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무승부=패’ 규정 탓이다. 첫 중단 때는 노게임이라 상관 없지만 5회를 넘어선 만큼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 사실상 패전을 떠안는 것이었다. 1승이 아쉬운 시즌 막바지의 이색 풍경이자 ‘무승부=패’ 규정의 불합리한 단면이 또 한번 드러난 장면이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삼성이 3-2로 역전한 4회말 1사 1루서 폭우가 쏟아지자 경기는 중단됐다. 그리고 정확히 1시간 뒤 경기가 재개됐다.
이 때는 정식경기가 되지 못하는데도 삼성 선동열 감독은 심판진의 경기 속개 여부에 대해 개의치 않는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고 있지만 선수들의 부상을 우려해서다. 그러나 4-4로 맞선 6회말 종료 후 다시 폭우가 내리고 30여분 뒤 심판진이 의향을 묻자 선 감독은 경기 속행을 주장했다. 심판진은 강우 콜드게임에 무게를 실었지만 선 감독은 단호했다.
결국 49분간 중단된 경기는 다시 펼쳐졌다. 관중 상당수는 이미 자리를 뜬 뒤였다. 이처럼 선 감독이 고집을 부린 이유는 너무도 간단하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지난해부터 도입한 ‘무승부=패’ 규정 탓이다. 첫 중단 때는 노게임이라 상관 없지만 5회를 넘어선 만큼 강우 콜드게임이 선언되면 사실상 패전을 떠안는 것이었다. 1승이 아쉬운 시즌 막바지의 이색 풍경이자 ‘무승부=패’ 규정의 불합리한 단면이 또 한번 드러난 장면이다.
대구 | 정재우 기자 jac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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