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한도전’은 최근 1년여의 제작기간을 거쳐 프로레슬링 특집 'WM7' 방영을 시작했고,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열린 레슬링 대회까지 녹화를 끝마쳤다.
잡음이 생긴 것은 8일 MBC '무한도전' 방송분에서 '벌칙맨'으로 등장해 링에 누워있던 멤버들을 혼내주는 역할로 출연한 프로레슬러 윤강철이 ‘무한도전이 프로레슬링을 너무 가볍게 다뤘다’는 비판을 하면서 시작됐다.
이에 대해 프로레슬러 겸 UFC 해설자 김남훈(36)이 19일 자신의 트위터에 윤강철이 무한도전에 꾐에 속아 출연해 협회로부터 챔피언 박탈 위기에 처했다는 내용의 글을 올리면서 논란이 가열됐다.
김씨는 트위터에 “‘무한도전'의 꾐에 속아 ‘벌칙맨’으로 출연해 현재 협회로부터 챔피언 박탈위기에 처한 윤강철 선수가 자술서를 쓰는 장면. 곧 네이트 칼럼으로 소개”라는 글을 올렸다. 이와 함께 해당글과 관련된 듯한 사진을 올렸다. 이 글이 언론에 퍼지면서 논란은 더 확산됐다.
‘무한도전’의 김태호 PD는 19일 서울 장충체육관에서 WM7 레슬링 대회가 끝난 직후 “절대 레슬링을 비하하거나 우롱할 생각은 없었다”며 “모든 멤버들의 부상이 속출하면서 대회를 접을 생각까지 했다. 어떻게 이것이 장난인가”라고 해명했다.
신한국프로레슬링협회 관계자는 윤강철 선수의 챔피언 박탈위기에 대한 질문에 “우리는 그 일에 대해 전혀 아는 바도 들은 바도 없다”며 답변 자체를 거부했다.
[동아닷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