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운드의 악동’ 웨인 루니(25·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의 불륜 상대로 밝혀진 제니퍼 톰슨(21)이 중산층 자녀였다는 과거가 드러났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 메일은 7일(한국시간) 하룻밤에 1200파운드(한화 약 217만원)를 받고 루니와 4개월간 7차례 외도 행각을 벌인 톰슨의 과거를 집중보도했다.
스코틀랜드 에버딘에서 태어난 톰슨은 1990년 카타르로 이사했고, 고등학교 진학 시기에 부모와 함께 영국으로 건너와 정착했다.
부모는 톰슨에게 큰 기대를 걸고, 카톨릭 기반의 사립 고등학교로 진학시켰다. 톰슨도 어렸을 때부터 성당에 다녔고 가족 모두 카톨릭 신자였다.
하지만 톰슨이 카톨릭 학교에서 적응하지 못하자 부모는 그를 일반 사립학교로 전학시켰고, 이때부터 문제가 발생했다. 옛 친구들에 따르면, 톰슨은 15살 때부터 ‘거친 아이’(wild child)로 통했고 음주를 즐긴 것으로 알려졌다.
그것은 장기간 해외출장이 잦았던 부모의 탓. 집에 어른이 없는 날이 많아 밖으로 돌 수 밖에 없었다는 것이 친구들의 설명이다.
다른 친구의 말에 따르면, 톰슨이 매춘의 세계로 빠져든 것은 고등학교 3학년 때부터다.
그는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볼턴의 공격수 엘 하지 디우프와 잠자리를 갖고, 200파운드를 받은 이야기를 학급 친구들에게 이야기했다고 한다. 2004 아테네올림픽 복싱 60kg 은메달리스트 아미르 칸도 톰슨의 매춘 리스트에 올랐다고 한다.
톰슨의 매춘 활동에 친구들은 의아해했다. 뛰어난 외모를 가졌는데, 목적 의식없이 매춘을 벌여 어이없다는 반응이다.
한 친구에 따르면, 톰슨은 왜그(WAG.보통 영국 축구선수 출신의 아내를 가리키는 단어)가 되기 위해 디우프와 매춘을 벌였다고 털어놨다.
또 톰슨은 매춘을 벌인 이들과 마약을 함께 했으며, 전화번호를 받아 관계를 지속해왔던 것으로 드러났다.
김진회 동아닷컴 기자 manu3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