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니 PS3, 불법 해킹툴로 PS2게임 호환기능 부활?

입력 2010-09-07 17:5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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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3로 PS2게임을 자유롭게 즐길 수 있는 모드칩이 등장한다?

최근 독일의 게임 포럼사이트를 통해 한 해킹툴 개발자가 소니의 비디오게임기 PS3(플레이스테이션3)의 해킹툴로 알려진 'PSJailbreak'의 새로운 업데이트를 통해 PS2게임을 즐길 수 있게 된다고 공개했다.

그는 'PSJailbreak'의 이번 업데이트를 통해 'FAT뿐만 아니라 NTFS형식의 HDD 포맷 형식 대응', '블루레이 디스크의 복제', 'MKV형식의 파일 재생', '자동 업데이트' 등의 기능이 추가된다고 설명했다.

그 중에서도 가장 눈에 띄는 내용은 'PS, PS2게임의 소프트웨어를 복제&플레이할 수 있는 기능'과 '소니의 네트워크 서비스를 제약 없이 사용할 수 있다'는 것.

과거 소니는 게임기의 가격적인 부담을 줄이기 위해 PS2소프트웨어의 호환 기능을 삭제한 PS3를 판매하고 있으며, 해킹툴을 사용해 플레이스테이션 네트워크 서비스(PSN)에 접속한 것이 밝혀지면 PSN에서 영원히 강제 추방한다고 공지하며 해킹툴의 사용을 공식적으로 막아왔다.

하지만 이번 'PSJailbreak'의 업데이트를 통해 이러한 제약들이 모두 사라지게 되어 자유롭게 게임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이 개발자의 설명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해외의 많은 게이머들은 엄청난 기능을 가진 해킹툴의 등장에 놀라워하면서도, 실제로는 불가능한 내용이 아닐지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고 있으며 PS3의 판매량이 상승곡선을 타고 있는 지금 이러한 불법 해킹툴로 인해 판매량이 감소하지 않을까 걱정하는 모습도 보였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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