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장금지 징계 받은 후 블로그에 불만 표시
13일 한국야구위원회(KBO)로부터 시즌 잔여경기(7경기) 출장 금지 및 제재금 300만원의 중징계를 받은 롯데 외국인선수 가르시아가 자신의 마이크로 블로그 트위터를 통해 “한국 심판의 판정 능력은 끔찍한 수준이다. 그러나 KBO는 이들에게 아무 말도 하지 않고 있다”고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 가르시아는 8일 대구 삼성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 당했다. 가르시아는 앞서 5월 20일 군산 KIA전에서 심판의 스트라이크 판정에 항의하다 퇴장당해 이미 1차로 엄중 경고를 받은 상태였다.
그러나 개인적인 의견을 말하는 마이크로 블로그에 한국 심판의 볼 판정에 대해‘끔찍하다(terrible)’는 표현을 썼고 또다른 글에서는‘멍청한 KBO(stupid kbo)’라는 표현까지 쓰며 정면 비판했다.
한편 KBO는 이 사실을 확인한 즉시 롯데 구단에 정확한 진상 파악을 요구했고 이에 따른 추가 대책을 논의할 예정이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