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 14개 완봉승 린스컴, 혼자서 끝냈다

입력 2010-10-09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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샌프란시스코, 애틀랜타에 1-0 승리
양키스는 디비전시리즈 2연승 질주


전통의 강호 뉴욕 양키스가 포스트시즌에서 2연승을 달리며 아메리칸리그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바짝 다가섰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영건 팀 린스컴(26)은 삼진 14개를 잡으며 완봉승으로 포스트시즌 첫 경기를 승리로 장식했다.

양키스는 8일(한국시간) 타켓필드에서 열린 아메리칸리그 디비전시리즈(5전 3선승제)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 2차전에서 5-2로 승리했다.

양키스는 베테랑 앤디 패티트(38)와 데릭 지터(36)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2연승을 기록했다.

11년 만에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텍사스 레인저스는 플로리다주 세인트피터스버그 트로피카나필드에서 열린 템파베이와 2차전에서 6-0으로 완승을 거뒀다. 텍사스는 1승만 보태면 1961년 창단 이후 49년 만에 사상 처음으로 챔피언십시리즈 진출에 성공한다.

내셔널리그에서는 샌프란시스코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한 치도 물러서지 않는 투수전을 펼쳤다.

AT&T파크에서 열린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 1차전에서 애틀랜타는 베테랑 투수 데릭 로(37)가 5.1이닝을 4안타 1실점으로 막았고 구원진이 무실점으로 호투를 이었다.

그러나 2009시즌 내셔널리그 사이영 상 수상자 린스컴은 9이닝 동안 볼넷 1개, 안타 2개만 내주고 삼진 14개를 잡으며 애틀랜타 타선을 압도했다.

투수전 속에 샌프란시스코는 4회 버스터 포시의 안타와 도루, 파블로 산도발의 볼넷으로 잡은 2사 1·2루 찬스에서 터진 코디 로스의 1타점 좌전 적시타로 힘겹게 승리를 거뒀다.

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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