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카라가 11월 일본에서 발표하는 두 번째 싱글 ‘점핑’의 재킷.
“이번에도 日돌풍 배꼽 패션”
‘소녀시대는 각선미, 카라는 배꼽?’
일본에서 활동 중인 여성그룹 카라가 11월 10일 발표하는 새 싱글 ‘점핑’에서도 ‘배꼽패션’을 고수해 눈길을 끌고 있다.
카라는 최근 두 번째 싱글 ‘점핑’의 재킷 이미지를 공개했다. 가죽의상, 롱부츠, 정장 스타일 등 세 가지 다른 패션의 모습이지만 공통점은 다섯 멤버가 모두 배꼽을 드러냈다는 점. ‘점핑’의 뮤직비디오에서도 재킷 이미지와 같은 ‘배꼽 의상’을 입고 출연했다. 카라는 2007년 ‘브레이크 잇’으로 데뷔해 2월 ‘루팡’까지 모두 7장의 음반으로 방송활동을 했지만 배꼽이 드러나는 의상을 입은 적은 지난해 여름 ‘미스터’ 활동이 유일하다.
이와 달리 일본에서는 8월11일 일본 데뷔 싱글 ‘미스터’를 발표할 때 한국에서 활동할 때 입었던 배꼽이 드러난 탱크톱에 헐렁한 트레이닝 바지 패션으로 활동을 했고, 이후 같은 이미지를 고수하고 있다.
배꼽 패션에 대해 소속사 DSP미디어는 “일본 팬들에게 어필하는 점이 귀여운 외모여서 이를 돋보이게 하는 의상을 준비하는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나온 것이지, 뭔가를 의도해 연이어 입은 것은 아니다”고 밝혔다.
의도하지 않은 자연러운 결과지만 카라의 배꼽 패션은 일본 현지의 여성그룹에게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일본 여성그룹 나인(9nine)은 12월 발표될 새 음반 ‘크로스오버’ 재킷사진에 카라의 ‘미스터’ 패션과 비슷한 배꼽티와 헐렁한 바지, 스니커즈를 신고 등장해 “카라를 따라하는 것 아니냐”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나인은 2005년 데뷔해 그동안 교복이나 귀여운 느낌의 의상을 주로 입었다.
사진제공|DSP미디어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