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와 여자의 성(性)적 환상을 주제로 한 이색 설문조사 결과가 나왔다.
남녀의 성적담론에 대해 코믹하게 엮은 신작 영화 ‘페스티발’(개봉 11월 18일)은 20일부터 26일까지 한 포털사이트 20~30대 사용자들을 대상으로 “자신이 꿈꾸는 섹시한 환상은?’이란 주제로 설문조사를 했다.
설문에 답한 남성의 40%는 자신들의 성적 환상 순위 1위로 ‘청순 글래머’를 꼽았다. 이는 신세경, 유이, 신민아 등으로 대표되는 청순한 외모에 불륨감 있는 몸매를 가진 스타에 대한 호감과 동경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막 샤워하고 나온 여성의 모습’이 34%로 2위를 차지했다.
여성들이 꿈꾸는 성적 환상 순위 1위는 ‘본능적으로 여성을 보호해주는 듬직한 남성’이란 대답이 58%로 압도적인 지지를 받았다. 이는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여지는 강인한 남자 주인공이 사랑하는 여인을 보호하는 모습에서 환타지를 선사한 것으로 보인다.
이어 ‘굵은 팔 근육에 핏줄이 선 남자’와 ‘치골이 섹시한 남자’가 17%로 공동 2위를 차지했다.
용진 동아닷컴 기자 aura@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