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대표팀 월드컵 멤버만 10명…“와, 세네!”

입력 2010-11-06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스포츠동아DB

광저우 아시안게임 축구대표팀 감독 홍명보. 스포츠동아DB

AG조별리그 첫 경기 상대 출전명단 공개
홍명보 감독 “이미 北전력 파악 걱정없어”
“홍 감독은 미리 알고 있었다.”

광저우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북한 축구대표팀의 명단이 5일 공개됐다.

23세 이하 선수 17명과 23세 이상 와일드카드 3명으로 구성된 북한 대표팀은 A대표 급이다. 2010년 남아공월드컵에 출전했던 선수 10명이 포함되어 있다. 김영준(27), 박남철(25), 리광천(25)은 와일드카드로 선택됐다.

한국은 8일 북한과 이번대회 조별리그 첫 경기를 치른다.

홍명보 아시안게임 대표팀 감독(사진)은 이보다 앞서 북한의 전력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에 대한 정보를 수소문하던 홍 감독은 다양한 인맥을 활용해 북한의 전력 파악에 성공했다. 북한대표팀의 선수 구성 등 다양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었다고 한다.

부담스러운 첫 경기를 대비하기 위해 철저한 준비를 했다.

북한은 이번 아시안게임에서 금메달을 목표로 하고 있다. 당초 와일드카드로 에이스 홍영조(28)와 월드컵에서 유일하게 골을 넣은 지윤남(34)까지 합류시킬 것을 검토했다.



하지만 이들의 합류는 불발된 것으로 보인다. 그들이 구상했던 최고의 멤버는 아니지만 우승 후보에 꼽힐 정도의 전력을 갖췄다.

한편 홍명보 사단은 이날 오후 광저우에 입성해 마지막 컨디션 조절에 들어갔다.

일주일간 일본 오키나와에서 전훈을 했던 대표팀은 북한전까지 남은 이틀간 최종적으로 전술 점검과 현지 적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최용석 기자 gtyong@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