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키친나노가든’ 등 2관왕
현대건설이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2010’에서 국내 건설사로는 처음으로 최고상을 수상했다.현대건설은 이 시상식에서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와 ‘위너’ 부문으로 선정돼 그동안 추구해왔던 친환경 프로젝트를 인정받았다. 이로써 현대건설은 올해 독일 ‘IF 디자인 공모전’과 미국 ‘IDEA 2010’ 2년 연속 수상에 이어 3관왕에 올랐다.
올해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의 디자인컨셉트 부문에는 세계 55개국 3023개 작품이 출품됐다. 이들 중 ‘베스트 오브 더 베스트’에는 29개 작품, ‘위너’에는 180개 작품이 선정됐다. 현대건설은 친환경 ‘자연에너지놀이터’와 실내에서 식물 재배가 가능한 ‘키친나노가든’으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이들 부문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자연에너지놀이터’는 놀이이구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친환경 놀이터다. 8개의 신재생에너지 관련 아이템을 보유한 미래지향형 놀이터로 각광받고 있다.
주방에서 채소와 허브, 꽃 재배가 가능한 ‘키친나노가든’은 영양 공급을 조절해 성장 속도를 맞출 수 있는데다 공기청정기 기능도 갖춰 이번 시상식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현대건설 상품기획개발실 이명룡 상무는 “그동안 추구해온 혁신적인 주거상품 디자인 개발이 인정받은 쾌거”라며 “앞으로 세계적 주거브랜드, 주거디자인으로 손꼽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