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빈, 이번엔 시청률킹 되나?

입력 2010-11-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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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주원 역을 맡은 배우 현빈.

김은숙 작가 ‘시크릿…’ 집필
“스크린 흥행 참패 빚갚을 것”
톱스타 현빈(사진)이 ‘흥행 제조기’ 김은숙 작가의 도움으로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을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빈은 13일부터 방송하는 SBS 새 주말드라마 ‘시크릿 가든’에서 백만장자 백화점 사장 주원 역을 맡아, 2005년 화제의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의 흥행 신화에 도전한다.

‘시크릿 가든’은 현빈과 하지원의 영혼이 바뀐다는 설정의 로맨틱 코미디 드라마로, ‘파리의 연인’ ‘프라하의 연인’ ‘온에어’ 등으로 인기를 모은 김은숙 작가와 신우철 PD의 신작.

현빈과 김은숙 작가의 인연은 2006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현빈은 김 작가가 대본을 쓴 영화 ‘백만장자의 첫사랑’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영화는 화제에 비해 흥행과는 거리가 멀었다. 그 만큼 4년 후 안방극장에서 만난 두 사람의 각오도 남다르다.

최근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김 작가는 “시청률을 의식해 재미있게 쓰려고 작정하고 만든 드라마”라면서 “현빈에게 갚아야 할 마음의 빚이 있는데, 드라마로 그 빚을 갚을 것”이라고 말해 화제를 모았다.

내년 초 입대를 앞두고 있는 현빈 역시 입대 전 마지막 작품인 만큼 사활을 걸 예정이다. 그는 2005년 MBC ‘내 이름은 김삼순’으로 인기의 단맛을 봤지만 이후 드라마 ‘눈의 여왕’ ‘그들이 사는 세상’ ‘친구, 우리들의 전설’ 등은 평균 6∼7%의 시청률에 머물렀다.

현빈은 “시청률은 단지 숫자일 뿐”이라면서도 “이번 작품에서 좀 더 다르고 발전된 모습을 보여드려야겠다고 생각했다. 입대 전 마지막 작품으로 생각해 더 열심히 하고 싶다”고 밝혔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사진|임진환 기자 photoli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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