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부에서는 지스타 2010에 참가한 IT업체인 AMD와 엔비디아의 다중 모니터 기술에 대해서 알아보았다. 이번에는 당시 누락된 내용과 여러 부스에서 접한 다양한 IT 기기에 대해서 언급하고자 한다.
역대 최고 인원이라는 28만 명이 관람한 지스타 2010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평일이었음에도 부산 벡스코 안이 인파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IT 기자를 떠나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과거 한국 게임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작다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때와 지금 지스타 2010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가슴 한 켠이 뭉클하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 2010은 유명 게임 업체들의 대작 출시 소식 등과 더불어 게임 관련 IT 업체도 참가하여 신제품을 공개했다.
레이저, 게이머용 전문 주변기기 선보여
레이저는 각 게임업체 부스에 자사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여 지스타 2010에 참가한 관람객에게 게이밍 전용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사용자 마음대로 매크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MMORPG 전용 마우스 ‘나가 Molten Special Edition’과 국내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 2) 전용 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스타 2 세트는 스타크래프트 2 내에서 게이머의 손 빠르기를 측정할 수 있는 APM(Actions-Per-Minute, 분당 행동 수)에 따라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의 LED 색깔이 변경할 수 있어, 게이머나 관람객에게 시각적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게이밍 전용 기계식 키보드인 ‘블랙위도우’와 Xbox용 컨트롤러인 ‘온자’도 함께 선보였다.
레이저 부스 외에도 지스타에 참가한 여러 게임업체 부스에서도 레이저 마우스, 마우스 패드, 키보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부스 내 프로젝트 고블린과 네드가 설치된 PC에 레이저 제품이 적용됐고, NC소프트 부스 내 블레이드앤소울이 설치된 PC에는 MMORPG 전용 마우스인 나가가 제공됐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최근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한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의 팬 사인회를 비롯해 이윤열 선수가 속한 OGS 길드원과 일반인의 대전 이벤트를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스틸시리즈, 블리자드와 넥슨 부스에서 조우
스틸시리즈의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도 이번 지스타 2010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 시연 부스와 넥슨 부스에 킨주 마우스, 6Gv2 기계식 키보드, 시베리아 v2 헤드셋, QcK 미니 마우스 패드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블리자드 부스 옆쪽에 마련된 블리자드 스토어에서는 ‘스틸시리즈 디아블로 3 리미티드 에디션-바바리안’ 마우스 패드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한정 판매되기도 했다.
매드캣츠, NHN 메트로 컨플릭트와 함께 시연 행사를 가져
‘사이보그’ 제품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매드캣츠 주변기기 제품도 NHN의 메트로 컨플릭트 부스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제공된 제품은 사이보그 R.A.T5 마우스와 V7 키보드, V5 키보드, TRITTON 헤드셋 등이다.
특히, 사이보그 마우스는 제품의 무게나 클릭하는 버튼의 높낮이, 휠 버튼의 위치 등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태로 설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제품을 체험해 본 한 관람객은 “메트로 컨플릭트 게임의 이미지와 사이보그 제품이 잘 어울린다”라며, “사이보그 제품이 FPS 게임과 조합이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스타 2010을 마치며…
지난 기사의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게임 산업의 발전은 IT 기술이 밑바탕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즉 게임 내 화려한 그래픽, 향상된 인공 지능의 몬스터,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자는 물론이고 게임 사용자에게도 그에 맞는 IT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이밍 전용 주변기기가 이처럼 사용자에게 필요한 IT기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제는 키보드/마우스 기능이나 성능이 게임 실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지스타는 3D 영상, 다중 모니터 출력, 동작인식 컨트롤러 등이 주목을 끌었다. 혹시 또 모른다. 앞으로 개최될 지스타에서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서 3D 온라인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지도.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
역대 최고 인원이라는 28만 명이 관람한 지스타 2010이 성황리에 종료되었다. 평일이었음에도 부산 벡스코 안이 인파로 인해 북새통을 이루던 장면이 아직도 기억에 남는다. IT 기자를 떠나 한 사람의 게이머로서 과거 한국 게임시장이 다른 나라보다 작다는 이유로 제대로 인정받지 못하던 때와 지금 지스타 2010의 모습을 비교해 보니 가슴 한 켠이 뭉클하기도 했다.
이번 지스타 2010은 유명 게임 업체들의 대작 출시 소식 등과 더불어 게임 관련 IT 업체도 참가하여 신제품을 공개했다.
레이저, 게이머용 전문 주변기기 선보여
레이저는 각 게임업체 부스에 자사 제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별도의 부스를 마련하여 지스타 2010에 참가한 관람객에게 게이밍 전용 제품을 알리는 데 주력했다. 사용자 마음대로 매크로 기능을 설정할 수 있는 MMORPG 전용 마우스 ‘나가 Molten Special Edition’과 국내에 새로운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스타크래프트 2(이하 스타 2) 전용 세트를 선보였다.
특히, 스타 2 세트는 스타크래프트 2 내에서 게이머의 손 빠르기를 측정할 수 있는 APM(Actions-Per-Minute, 분당 행동 수)에 따라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의 LED 색깔이 변경할 수 있어, 게이머나 관람객에게 시각적 효과를 보일 수 있다. 또한, 게이밍 전용 기계식 키보드인 ‘블랙위도우’와 Xbox용 컨트롤러인 ‘온자’도 함께 선보였다.
레이저 부스 외에도 지스타에 참가한 여러 게임업체 부스에서도 레이저 마우스, 마우스 패드, 키보드를 발견할 수 있었다. 위메이드 엔터테인먼트 부스 내 프로젝트 고블린과 네드가 설치된 PC에 레이저 제품이 적용됐고, NC소프트 부스 내 블레이드앤소울이 설치된 PC에는 MMORPG 전용 마우스인 나가가 제공됐다.
또한, 지난 19일에는 최근 스타크래프트 2로 전향한 프로게이머 이윤열 선수의 팬 사인회를 비롯해 이윤열 선수가 속한 OGS 길드원과 일반인의 대전 이벤트를 실시해 많은 호응을 얻기도 했다.
스틸시리즈, 블리자드와 넥슨 부스에서 조우
스틸시리즈의 마우스, 키보드, 헤드셋도 이번 지스타 2010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블리자드 시연 부스와 넥슨 부스에 킨주 마우스, 6Gv2 기계식 키보드, 시베리아 v2 헤드셋, QcK 미니 마우스 패드 등을 전시하여 관람객들이 직접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또한, 블리자드 부스 옆쪽에 마련된 블리자드 스토어에서는 ‘스틸시리즈 디아블로 3 리미티드 에디션-바바리안’ 마우스 패드가 전 세계에서 최초로 공개되어 한정 판매되기도 했다.
매드캣츠, NHN 메트로 컨플릭트와 함께 시연 행사를 가져
‘사이보그’ 제품으로 게이머들 사이에서 유명한 매드캣츠 주변기기 제품도 NHN의 메트로 컨플릭트 부스에서 체험해 볼 수 있었다. 이번에 제공된 제품은 사이보그 R.A.T5 마우스와 V7 키보드, V5 키보드, TRITTON 헤드셋 등이다.
특히, 사이보그 마우스는 제품의 무게나 클릭하는 버튼의 높낮이, 휠 버튼의 위치 등을 자기 마음대로 바꿀 수 있어 자신에게 가장 알맞은 상태로 설정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실제 제품을 체험해 본 한 관람객은 “메트로 컨플릭트 게임의 이미지와 사이보그 제품이 잘 어울린다”라며, “사이보그 제품이 FPS 게임과 조합이 좋은 것 같다”는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지스타 2010을 마치며…
지난 기사의 서두에서도 밝혔지만, 게임 산업의 발전은 IT 기술이 밑바탕 되어야 이루어질 수 있다. 즉 게임 내 화려한 그래픽, 향상된 인공 지능의 몬스터, 보다 편리한 인터페이스 등을 즐기기 위해서는 게임 개발자는 물론이고 게임 사용자에게도 그에 맞는 IT기술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게이밍 전용 주변기기가 이처럼 사용자에게 필요한 IT기술 중 하나라 할 수 있다. 이제는 키보드/마우스 기능이나 성능이 게임 실력에 적지 않은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이다.
올해의 지스타는 3D 영상, 다중 모니터 출력, 동작인식 컨트롤러 등이 주목을 끌었다. 혹시 또 모른다. 앞으로 개최될 지스타에서는 태블릿 PC나 스마트폰에서 3D 온라인 게임을 간편하게 즐길 수 있게 될지도.
글 / IT동아 권명관(tornadosn@i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