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 밤 ‘新예능삼국지’

입력 2010-11-24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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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투 ‘안녕하세요’ 김제동 ‘밤이면…’
예능독주 유재석 ‘놀러와’에 도전장
월요일 밤마다 지상파3사에서 ‘新예능삼국지’가 벌어진다.

유재석, 김제동, 컬투 등 인기 예능 스타들을 앞세운 프로그램 3편이 월요일 밤 11시대에 편성돼 양보할 수 없는 경쟁을 벌인다. 전통적으로 경쟁이 치열한 일요일 오후에 이어 지상3사의 새로운 자존심 대결이 펼쳐지게 됐다.

‘예능 삼국지’는 KBS 2TV가 22일부터 일반인 대상 토크쇼 ‘안녕하세요’를 통해 본격적으로 불이 붙었다. SBS 파워FM ‘두 시 탈출 컬투 쇼’로 청취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컬투가 처음으로 토크쇼 진행을 맡았다. 컬투는 ‘안녕하세요’를 통해 ‘라디오 킹’에 이어 ‘TV 킹’까지 노리겠다는 각오다.

그동안 월요일 밤 시간의 강자는 유재석·김원희 콤비가 진행하는 MBC ‘놀러와’다. ‘1인자’라는 별명에 걸맞게 유재석은 ‘놀러와’를 이끌며 평균 14∼15%의 시청률을 유지했다.

이번 경쟁의 다크호스는 한동안 지상파 예능 프로그램을 떠났던 김제동이다. 그는 15일 방송을 시작한 SBS ‘밤이면 밤마다’로 컴백했다. 첫 회 시청률은 9.9%(TNmS 집계). 정용화, 대성 등 아이돌 스타들이 패널을 맡아 시청자의 관심을 모았고 방송 초반 화려한 게스트들을 대거 섭외하는 공격적인 방송으로 기선을 제압하겠다는 전략이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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