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MORPG홍수 속, 12월 캐주얼게임들 반격 이뤄낼까?

입력 2010-11-29 18:4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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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미와 탄탄한 게임성 앞세운 캐주얼게임들 속속 공개
NHN의 테라, 블리자드의 월드오브워크래프트 대격변 등 12월 MMORPG들의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 가운데, 겨울방학을 앞두고 만만치 않은 캐주얼게임들이 대반격을 노리고 있다.

특히 12월에는 겨울방학이 시작되어 저 연령층부터 남녀노소 즐길 수 있는 게임들이 강력한 지지를 받을 수 있는 계절이기 때문에 다소 주춤했던 캐주얼게임들이 든든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또한 서비스가 예정되어 있는 게임들은 독특한 개성을 앞세우고 있어 캐주얼게임 시장 부활의 선봉장에 설지도 관심을 모으고 있다.

<<신나게 두드릴 수 있는 달리기게임 '슈퍼다다다'>>

KB온라인에서 개발한 '슈퍼다다다'는 달리기라는 단순한 방식이지만 누구나 쉽고 재미있게 즐길 수 있는 캐주얼 아케이드 액션 게임이다. 특히 레이싱게임 최초로 시도되는 쿼터뷰 기반을 통해 왁자지껄하고 긴박감 넘치는 게임 플레이를 구현한 점이 게임의 특징이다.

게임은 방향키와 함께 4개의 버튼을 연타해 12지신을 모티브로 한 귀엽고 사랑스러운 캐릭터들이 등장한다. 또한 연타형 게임이 가진 가장 강력한 장점인 '간결하고 쉬운 조작'을 전면에 내세워 저연령층의 게이머를 비롯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최근 진행된 프리 공개 테스트에서는 오픈베타를 앞두고 게임 운영자가 진행하는 다양한 이벤트와 함께 '프시캣 모드'를 처음으로 공개한 바 있다. 게임의 서비스를 담당할 하이원엔터테인먼트는 오는 12월2일 오픈베타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피규어로 즐기는 캐주얼 슈팅 '해브 온라인'>>



SK아이미디어가 개발하고 그라비티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해브 온라인'은 피규어들의 전쟁이라는 독특한 설정으로 개발된 3인칭 슈팅게임이다. 게임은 기존 FPS와 달리 깜찍한 캐릭터와 다양한 커스터마이징, 안정적인 시점 등 귀엽고 밝은 게임성을 갖춰 쉽고 가볍게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또한, 전투 도중 상황에 따라 실시간으로 무기를 교체할 수 있는 웨폰 체인지 컨트롤 시스템과 데스매치전, 아이템전, 근접무기전 등 여러 게임 모드가 존재해 다양한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최근 그라비티는 인원 제한 없는 테스트를 통해 많은 게이머들에게 게임의 특징과 장점을 어필하고 조만간 시작할 정식 오픈베타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

<<자유롭고 쉽게 즐기는 대전 액션 '제4구역'>>



넥슨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제4구역'은 타격, 잡기, 회피키와 방향키를 사용해 상황에 따라 자유로운 액션을 즐길 수 있는 캐주얼게임이다. 게임은 간단한 조작으로도 다양한 액션을 펼치는 것이 가능해 액션 게임 장르에 익숙하지 않은 게이머도 쉽게 즐길 수 있으며, 이미 태국, 미국 등의 해외에서도 서비스되고 있어 게임성과 재미는 인정받고 있다.

게임은 캐주얼 대전액션 게임인 만큼 다양한 대결 모드가 게임의 가장 큰 재미라 할 수 있다. 대결은 크게 게이머 간 대결과, 인공지능형 게임 캐릭터와의 대결로 나뉜다. 게이머들 사이의 대결은 '아이템전', '노아이템전', '장착전' 세 가지로 분류돼있으며, 게임 캐릭터와의 전투는 시나리오에 따른 대전을 지원하는 '아케이드 모드'와 지속적인 난전을 지원하는 '헌팅필드 모드'로 구성돼있다.

게임은 지난 25일부터 일주일간 프리 오픈베타를 진행하고 정식 오픈베타를 준비하고 있다. 이번 테스트에서는 대전의 통로이자, 커뮤니케이션의 장으로 활용되는 '광장시스템'이 오픈되며, 기술에 따라 특화된 공격타입인 '스트리트(타격)', '러쉬(잡기)'가 서비스된다.

<<무서운 상승세, 축구열기 겨울까지 '프리스타일 풋볼'>>



12월이 더욱 기대되고 있는 게임은 '한국형 축구 게임'을 표방하며 정식 오픈을 시작한 제이씨엔터테인먼트의 '프리스타일 풋볼'이다.

게임은 긴장감과 쾌감, 팀웍과 경쟁, 높은 현장감, 조작의 재미 등 스포츠게임의 특징과 박진감 넘치는 축구의 재미를 캐주얼하게 구현했다. 프리스타일 풋볼은 최근 캐주얼게임의 부진에도 불구하고 서비스를 시작한지 일주일 만에 최고 동시접속자 수가 3만 4천명을 기록했고 누적 접속자 수가 30만 명을 넘어섰으며, 12월 겨울방학 시기와 맞물려 향후 더욱 많은 게이머들의 관심을 받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외에도 엔씨소프트에서 서비스 준비 중인 마법천자문 온라인, 네오위즈게임즈의 퍼즐버블 온라인 등 다양하고 독특한 소재의 게임들이 서비스를 준비 중이다.

게임업계의 한 관계자는 "2010년 12월에는 테라, WoW 등 연말 대작들의 정식 서비스와 함께 다양한 신작 캐주얼게임들이 참신한 재미를 앞세워 서비스를 준비하고 있다"며 "최근 몇년간 캐주얼게임들이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지만 최근 신작들은 오랜 개발기간으로 다양한 재미와 탄탄한 게임성을 앞세우고 있는 만큼 좋은 성적을 기대해 볼만하다"고 이야기 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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