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정 졸업레이스 결승 경주에서 우승한 10기 후보생 이경섭(가운데)과 준우승을 차지한 김태규(왼쪽), 3위에 오른 박준호. 스포츠동아DB
졸업기념경주 김태규 2위 박준호 3위
경정 10기 후보생 이경섭(28)이 후보생 졸업기념경주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이경섭은 11월 27일 경기도 하남시 미사리경정장에서 열린 졸업레이스 결승 경주에서 1코스의 이점을 살린 감각적인 인빠지기를 성공하며 우승했다. 3코스에 출전한 김태규(27)가 준우승을 차지했고 박준호(24)가 3위에 올랐다.
11개월의 훈련기간 동안 이경섭은 학과, 실기 성적도 후보생 중 가장 우수해 수석 졸업이 예상된다.
이경섭은 우승 후 “졸업레이스 예선 5경주 중 4경주에서 1착을 기록하면서 예선 1위로 올라 왔고 결승 경주 1코스에 배정받았다. 코스배정이 좋고 운도 따라 줘서 우승한 것 같다”며 “건강한 모습으로 무사히 훈련을 마칠 수 있게 돼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경정 훈련원 관계자는 “졸업을 앞둔 7명의 선수들은 미완성이다. 하지만 그만큼 발전 가능성도 많다. 실전감각을 보완하면 이들 10기 후보생이 미사리에 새로운 바람을 일으킬 것”이라고 기대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12월 4일 경정장에서 제10기 경정후보생 졸업식을 개최한다.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