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보라스 “장기계약 논의 한 적이 없다”
광저우아시안게임 야구 금메달의 주역 추신수(28·클리블랜드)가 소속팀과의 다년 계약이 아닌 1년 계약을 선택할 가능성이 높아졌다.추신수의 대리인인 ‘거물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는 9일(한국시간) 메이저리그 윈터미팅이 열린 플로리다주 월트디즈니 스완&돌핀 리조트에서 현지취재진과 만나 “이번 윈터미팅에서는 추신수의 계약이 결정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연봉조정신청 자격을 얻은 선수가 소속팀과 다년 계약을 한 사례는 거의 없다”고 말했다. 추신수의 재계약 문제는 이번 윈터 미팅의 ‘핫 토픽’ 중 하나였다. 보라스는 “클리블랜드 크리스 안토네티 단장과 장기 계약에 대해 논의한 적이 없다”면서 “리빌딩 중인 팀의 2∼3년 후 미래를 예측하는 건 늘 어려운 일”이라고 덧붙였다. 사실상 1년 계약을 암시한 셈이다.배영은 기자 yeb@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