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단비 26점 활약…kdb 꺾고 공동선두
임달식 감독 100승 포상금 전액 기부
임달식 감독이 이끄는 안산 신한은행이 10일 와동체육관에서 열린 ‘삼성생명 2010∼2011 여자프로농구’ 정규리그 구리 kdb생명과의 홈경기에서 김단비(26점)와 이연화(18점), 김연주(14점·3점슛 4개), 강영숙(10점) 등 주전들의 고른 활약을 앞세워 87-74로 승리했다. 임달식 감독 100승 포상금 전액 기부
최근 5연승으로 9승 2패를 마크하며 용인 삼성생명과 공동 선두로 한 계단 올라섰다. 2연패를 당한 kdb 생명은 공동 4위(4승7패)로 내려앉았다.
1쿼터에서 21-12로 앞서는 등 일찌감치 승기를 틀어쥔 신한은행은 3쿼터 막판 66-50으로 달아나는 등 시종일관 코트를 지배했다.
지난 10월 24일 부천 신세계를 상대로 정규리그 통산 100승을 달성했던 임 감독은 하프타임 때 100승 기념으로 받은 포상금 1000만원 전액을 중고농구연맹에 기부했다.
임 감독은 “척박한 현실에 농구 꿈나무들이 꿈을 접지 않았으면 좋겠다”면서 “팬들 사랑으로 신한은행이 4시즌 연속 우승하는 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다. 앞으로 200승, 300승을 이어가며 기부 바이러스를 전파하고 싶다”고 말했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