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캬! 배용준·김현중” 日동반입국 북새통

입력 2010-12-12 19:0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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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용인원제한으로 신하네다 공항청사 안에 들어오지 못한 1000여명의 일본 팬들을 위해 직접 청사 밖으로 나가 인사하는 배용준(왼쪽)과 김현중.

4000명 몰려 경찰 300명 동원
‘욘사마’ 배용준과 ‘리틀 욘사마’ 김현중의 동반 일본 입국에 하네다공항이 한바탕 북새통을 이뤘다.

두 사람은 자선이벤트 ‘미소프로젝트’ 참가를 위해 12일 오전 11시 일본 하네다 공항에 도착해 4000여명의 팬들의 큰 환영을 받았다. 30여개 일본 언론이 취재 경쟁을 벌였으며, 안전을 위해 사설 경비원과 경찰 병력까지 모두 300여명이 동원됐다.


두 사람의 소속사 키이스트에 따르면 팬들은 배용준과 김현중을 보기 위해 하루 전부터 자리를 지키며 입국을 기다리는가 하면, 김포공항부터 하네다 공항까지 두 사람의 일정에 맞춰 함께 움직이는 등 진풍경이 연출됐다. 또한 미국, 캐나다, 중국, 홍콩, 대만, 싱가포르 등 해외 여러 나라의 팬들이 공항에 모였다.


김현중이 먼저 입국장에 등장해 팬들의 환호를 받았고, 뒤이어 배용준이 팬들 앞에 등장, 밝은 미소로 손을 흔들며 팬들의 인사에 일일이 화답했다. 또한 두 사람은 안전을 위한 수용 인원을 초과해 공항 안으로 들어오지 못한 1000여 명의 팬들을 위해서 밖으로 나가 직접 인사를 전했다.

일본 언론들은 “지난 2004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일본을 방문했을 당시 구 하네다 공항을 수천 명의 팬들로 가득 메워 큰 화제를 모았던 배용준이 10월말 새로 문을 연 신 하네다 공항의 최대 인파 기록을 새롭게 세우며 변함없는 높은 인기를 보여줬다”고 일제히 소식을 전했다.


배용준의 일본 공식 방문은 2009년 9월29일 애니메이션 ‘겨울연가’의 일본 첫 방영 기념 이벤트와 여행에세이 ‘한국의 아름다움을 찾아 떠난 여행’ 출간 기념 이벤트 참석에 이어 1년 3개월 만이다.

김현중은 11월 일본 ‘스카파 어워드’ 수상을 위해 방문 후 약 한달 여 만의 재방문이다.

14일 오후 6시 도쿄돔에서 열리는 ‘미소 프로젝트’ 1탄 ‘메시지! 투 아시아’서는 배용준, 김현중, 환희, 각트, 바네스우, 정원창 등이 참가해 공연을 벌인다.

사진제공|키이스트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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