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중 “배용준 첫인상 제우스 신 같았다”

입력 2010-08-26 17:3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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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제우스가 나타났다.”

그룹 SS501 출신 연기자 김현중이 선배 배우인 배용준을 본 첫 소감을 재치있게 표현해 눈길을 끌었다.

김현중은 26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MBC 새 수목드라마 ‘장난스런 키스’(극본 고은님·연출 황인뢰)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배용준에 대해 “처음 차에서 내리는 모습을 봤는데 제우스신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또 “첫 인상과 달리 말을 나눌수록 동네 형 같았다”며 “(배용준도)사람이다”고 말해 다시 한 번 웃음을 만들었다.

김현중이 배용준에 대해 공개적으로 언급한 이유는 최근 배용준이 이끌고 있는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키이스트로 이적했기 때문. 김현중은 지난해 드라마 ‘꽃보다 남자’에 출연할 때부터 줄곧 배용준과 닮은 외모로 화제를 모아왔다.

외모가 배용준과 닮았다는 평가에 대해 김현중은 “비슷하게 나온 사진들만 따로 모아 붙여놓으니 더 닮아 보인다”며 누리꾼들을 향해 “일부러 재미있게 엮는 것 같다”고 말했다.

김현중은 소속사 이적에 따른 새로운 각오도 밝혔다.

“연기자와 가수 모든 활동에 대한 지원을 약속받았다”는 김현중은 내년 초 솔로 음반을 발표할 계획을 공개했다. 현재 음반 초기 단계로 이번 드라마 촬영이 끝나는 대로 본격적인 작업을 시작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김현중은 그룹 SS501 활동도 계속한다고 강조했다.

“한 번도 우리 입으로 직접 해체 등의 문제를 말하지도 않았는데 밖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들이 들린다”며 서운한 마음을 드러낸 김현중은 “시기는 결정하지 않았지만 SS501로도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소속사 이적 후 김현중의 첫 도전인 ‘장난스런 키스’는 일본의 인기 만화를 원작으로 한 학원물이다.

김현중은 아이큐 200의 천재 고등학생 백승조 역을 맡고 ‘꽃보다 남자’에 이어 다시 한 번 꽃미남 고교생에 도전한다. 그의 상대역은 SBS 드라마 ‘나쁜 남자’로 데뷔한 신예 정소민이다.

‘장난스런 키스’는 방송 중인 ‘로드넘버원’ 후속으로 9월1일부터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밤 10시에 시청자를 찾는다.

한편 이날 행사장에는 김현중의 인기를 반영하듯 일본과 중국 등에서 온 팬 수십 여 명이 몰려 혼란을 빚었다. 팬들은 행사장 주변에 화환과 함께 불우이웃돕기용 쌀을 모아 전시해 눈길을 끌었다.

이해리 기자 gofl1024@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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