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볼 코치 “런던까지 GO!”

입력 2010-12-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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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린보이’ 박태환-볼 코치 (왼쪽부터). 스포츠동아DB

28일 호주서 재계약 마무리
박태환(21·단국대)이 호주 출신의 세계적인 수영지도자 마이클 볼 코치와 계속 손을 잡고 2012년 런던올림픽 금메달에 도전한다. 박태환의 후원사인 SK텔레콤스포츠단은 광저우아시안게임에서 박태환의 부활을 도운 볼 코치에게 2012년 런던올림픽까지 지도를 맡기기로 했다.

볼 코치와 이미 상당부분 교감이 이뤄진 상태이며 28일 SK텔레콤스포츠단 관계자가 호주에서 세부계약을 마무리한다. 볼 코치는 이미 금전이나 계약조건을 떠나 박태환과 함께 호흡을 맞추는 것 자체에 큰 의미를 두고 있어 재계약은 순조롭게 이뤄질 전망이다.

볼 코치는 수영강국 호주 대표팀을 올림픽에서 두 차례 이끌며 명성을 쌓은 지도자로, 박태환이 지난해 로마세계선수권대회에서 부진에 빠진 후 지난 1월 손을 잡았다. 이후 볼 코치는 스피드 향상에 주력하며 광저우아시안게임 3관왕을 도왔으며 아시안게임 폐막과 함께 계약이 종료됐지만 박태환이 볼 코치의 지도를 받으며 2012년 런던올림픽에 도전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재계약이 추진됐다.

박태환과 볼 코치는 계약 후 내년 7월 상하이세계선수권대회 준비에 돌입한다.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을 취하고 있는 박태환은 1월 초 국내에서 체력훈련을 시작한 뒤 1월 말이나 2월 초 볼 코치가 있는 호주 브리즈번에서 본격적인 훈련에 돌입한다.

연합뉴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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