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석, 통산 7번째 MBC 방송연예대상

입력 2010-12-30 10:05: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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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송인 유재석
[사진 출처 - 스포츠동아 DB]

방송인 유재석이 2010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차지했다.

유재석 29일 오후 9시55분부터 경기도 고양시 장항동 MBC 드림센터에서 열린 2010 MBC 방송연예대상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대상을 수상했다. 지난해 이어 2년 연속 대상이며, 통산 7번째 대상이다.

유재석은 2010 한 해 MBC ‘무한도전’과 ‘놀러와’ 진행자로 활약했다.

유재석은 트로피를 받은 후 강력한 대상후보였던 강호동과 박미선을 바라보며 “그 어느 때보다 죄송하다는 생각이 든다. 다른 분들이 이 영광을 안아야 할 것 같다”며 프로그램 제작진과 가족에게 감사를 표했다.

이어 “혼자 보다 함께하는 일이 너무 즐겁다. 돌이켜보니 데뷔 20년이 됐더라. 지난 10년은 불평불만을 하면서 보냈고, 또 다른 10년은 열심히 보냈다. 앞으로 지금까지 받았던 모든 것들을 보답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박미선과 이경실이 공동 진행자로 나선 이날 시상식에서 ‘세바퀴’ 출연자들의 수상이 두드러졌다.

우선 ‘세바퀴’는 지난 4년 연속 ‘무한도전’이 수상했던 ‘시청자가 뽑은 최고 프로그램상’을 받았다. ‘세바퀴’의 공동진행자 박미선·이휘재·김구라는 MC부문 최우수상을 수상했고, ‘세바퀴’에 고정출연중인 조혜련은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여자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김신영과 김현철도 이 부문에서 각각 남녀 우수상을 수상했다.

‘무한도전’의 박명수는 쇼·버라이어티 부문에서 최우수상을 받았다. 코미디·시트콤 부문 최우수상은 ‘볼수록 애교만점’의 송옥숙·김성수가 수상했고, 우수상 역시 이 시트콤에 출연한 이규환과 최여진에게 돌아갔다.

신인상은 ‘우리 결혼했어요’의 조권과 가인이 버라이어티 부문수상자로 뽑혔고, 코미디 부문에서는 ‘몽땅 내사랑’의 윤두준과 ‘볼수록 애교만점’의 크리스탈이 차지했다. 조권과 가인은 시청자들이 뽑은 베스트 커플상 수상자로도 뽑혀 2개 부문에서 동반 수상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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