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이돌 잘 봐줘요” 드림하이 ‘팬들의 전쟁’

입력 2011-01-18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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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진에 선물 공세
“우리 OOO 분량 좀 늘려 주세요.”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에 출연 중인 아이돌 스타들의 팬들이 방송분량 사수에 나섰다. ‘드림하이’에는 2PM의 옥택연과 장우영, 미쓰에이의 배수지, 티아라의 함은정, 아이유 등 아이돌 스타들이 출연 중이다.

팬들은 자신이 응원하는 아이돌의 출연 분량을 따져 상대 배역보다 적다며 해당 드라마 게시판과 인터넷 커뮤니티를 통해 분량을 늘려줄 것을 요구하고 있다.

방송이 끝나면 게시판에는 ‘이번 회는 너무 A에게만 초점이 맞춰졌다’ ‘B와 C의 이야기는 언제쯤 본격화 되는 것이냐’며 출연 분량에 민감한 의견들이 주를 이루고 있다.

최근에는 더 적극적인 방법도 등장했다. 제작진과 스태프들을 위해 촬영장에 직접 간식거리나 필요한 방한 용품들을 보내는 선물 공세가 바로 그것. ‘드림하이’ 현장 관계자는 “음료나 과자, 손난로에 저마다 ‘OOO 잘 부탁 드립니다’ ‘OOO이 더 멋지게 나올 수 있도록 조명에 신경 써 주세요’”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고 전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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