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림하이’에 이모·삼촌팬도 반했다

입력 2011-01-2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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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90년대 추억의 노래 편곡 호응
추억의 노래, ‘드림하이’서 다시 듣기!

KBS 2TV 월화드라마 ‘드림하이’의 아이돌 출연자들이 8,90년대 추억의 노래들을 새로운 감성으로 부르며 시청층 넓히기에 나섰다.

24일 방송된 ‘드림하이’ 7회에서는 함은정 옥택연과 아이유 장우영이 각자의 쇼케이스 무대에서 부른 ‘어떤 이의 꿈’이 등장했다. ‘어떤 이의 꿈’은 그룹 봄여름가을겨울이 1989년에 발표한 곡이다. ‘드림하이’에서는 네 주인공이 22년 전 발표된 노래를 새로운 느낌으로 편곡해 불렀다.

‘어떤 이의 꿈’을 부른 봄여름가을겨울의 멤버 김종진은 24일 트위터를 통해 “22년 전 곡을 후배들이 노래하는 모습을 보니 뭔가 모를 뿌듯함이 느껴진다”며 남다른 감회를 밝혔다.

‘드림하이’의 추억의 노래는 1회 기린 예고의 오디션에서부터 등장했다. 배수지와 함은정은 나란히 카니발의 ‘거위의 꿈’으로 운명적인 오디션을 치렀고 결국 함은정이 합격하는 기쁨을 누렸다.

5회에서 배수지가 첫 월말평가에서 불러 100점 만점을 기록한 ‘겨울아이’ 역시 가수 이종용이 80년대 발표해 크게 히트한 노래를 배수지의 깨끗한 목소리로 새롭게 해석한 것이다. 배수지표 ‘겨울아이’는 19일 음원으로도 출시돼 팬들의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장우영과 김수현의 노래 배틀에서 등장한 이승철의 ‘마지막 콘서트’는 30∼40대 시청자들의 마음까지 울리는 데 성공했다.

‘드림하이’ 제작사 홀림&CJ 미디어 관계자는 “아이돌 가수들이 대거 출연해 10대 드라마라는 인식이 강했는데 매회 추억의 노래들이 드라마에 삽입되면서 중년층 시청자들도 꾸준히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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