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저, '황제' 임요환과 공식 스폰서 계약

입력 2011-02-15 17:2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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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적인 게이밍 주변기기 브랜드 레이저가 '황제' 임요환(슬레이어스)을 공식 후원한다.

레이저는 금일(15일) 서울 밀레니엄 힐튼 호텔에서 임요환의 후원 체결 기자간담회를 갖고 향후 후원 규모 및 한국 e스포츠 시장을 위한 투자 계획에 대해 발표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번 기자간담회에는 레이저 CEO이자 크리에이티브 담당 이사 민 리앙 탄과 임요환이 참석해 후원 소감을 밝혔다.

레이저는 간담회를 통해 향후 3년간 한국 e스포츠 계에 미화 약 500만 달러(약 56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투자 금액은 팀 후원과 e스포츠 대회 후원 및 기타 게임 커뮤니티를 후원하는데 쓰일 예정이다.



레이저의 민 리앙 탄 CEO는 "황제라고 불리는 임요환 선수야말로 레이저 제품을 완벽하게 대표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임요환을 후원하게 돼 기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인텔에 이어 레이저에 후원을 받게 된 임요환은 "지난 블리즈컨에서 처음 레이저의 마우스를 사용해 봤는데 너무 좋아서 지금도 사용하고 있다"며 "e스포츠에 열정적으로 투자하는 레이저와 한 식구가 돼 정말 기쁘다"고 말했다.

임요환은 레이저의 스타크래프트2 전용 주변기기를 사용해 경기를 펼치며, APM(분당행동수)에 따른 조명 시스템도 직접 선보이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레이저는 미국과 유럽 및 아시아의 프로 게임팀을 후원하고 있으며, 지난 2001년에는 CPL에 당시 e스포츠 최대 규모인 미화 10만 달러의 상금을 후원한 바 있다.

최호경 게임동아 기자 (neoncp@gamedong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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