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승엽은 22일 일본 오키나와 오나야마 구장에서 열린 요미우리와의 스프링캠프 연습경기에서 5번 1루수로 선발출장해 대형 3점홈런을 터뜨렸다. 0-0으로 맞선 4회 두 번째 타석 1사 1,3루 볼카운트 0-3에서 요미우리의 두 번째 투수인 도노의 140km짜리 한가운데 직구를 놓치지 않고 받아쳐 우측담장을 넘기는 대형홈런을 날렸다. 이승엽은 2회 첫타석에서는 좌완 우쓰미의 공을 공략해 우익수 플라이로 물러났고, 세 번째 타석에서는 삼진을 당했다.
오키나와(일본)| 김영준 기자 gatzby@donga.com